지역 유지들이라고 꼭 베제할 필요는 없지만, 상향식 공천만을 고집할 경우 그 지역구에서 인지도도 갑이고 개인적인 조직도 가지고 있는 지역 유지들한테 너무 유리한 결과를 줄 수 밖에 없음 근데 이 지역 유지라는 지위 자체가 자신의 능력에 의해 설정된 경우보다는 선대에서 축적한 지역 내의 재산이나 평판 같은 것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지역 유지라고 해서 무조건 능력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지 근데 만약 자질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지역 유지라는 이유만으로 손쉽게 지역구 국회의원이 될 경우, 그 지역구 일이야 몰라도 국가 전반적인 일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역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거고, 그로 인한 손해는 고스란히 우리 같은 일반 시민들한테 온다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봤을 땐 영남권같은 텃밭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을 전략 공천하고, 영남권 일부(낙동강 벨트)나 수도권같은 경합 지역에서는 상향식 공천을 하는 게 제일 현실적인 방안일 거 같음
그게 아니라... 전략 공천을 통해서 외부 전문가들이 입법부에 상대적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는 거 자체는 분명히 맞다는 거임 외부 전문가들이 당직만 맡을 게 아니라, 국회의원을 함으로써 직접 입법도 맡고 행정부의 국정에 대해서 자신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표출하도록 하는 게 국가로서는 훨씬 이득이라는 말이지
더 꼴통이 되도 상관 없으니 빅텐트 외연확장(극우, 중도우익 동시 확장)하고 완전 상향식 공천해서 민주당보다 우월한 정당민주주의를 과시하고 청년 당원들이 들어오던가 국민공천제를 도입하고 인터넷 전당대회를 활성화해서 중도우익 청년들을 대거 흡수해서 우수한 후보들을 선거에 내세우기만 해도 보수 30년 집권 가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이 니가 바라는 것처럼 '조원진에서 안철수까지' 포괄하는 보수 대통합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조원진이랑 안철수가 같은 당 안에 있으면 당의 꼬라지가 어떻게 될까? 즉, 빅텐트 외연확장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당이 잘된다는 건 아니라는 말이지 그리고 인터넷 전당대회는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게, 전당대회 자체가 한 장소에 엄청나게 많은 당원들을 모아 그 정당의 세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