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하지 마라."

 

  보통 이런 말을 내뱉는 애들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친일파임.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르고 가해자가 한다는 소리가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 밝은 미래를 보자." 같은 헛소리인데, 원래 용서받지 못할 수준의 범죄를 저지르는 것들이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원래 더 흔함. 애당초 그런 죄책감 같은 것을 느낄 정도의 인간이면 그런 죄 자체를 안짓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범죄를 탓하지 말라면서 그들의 책임을 단지 빵 갔으니까 된거아니냐는 식으로 입 싹 씻을려는 것은 그런 범죄자 새끼들 졸라게 밀어주고 신앙처럼  받들어준 자신도 공범이라는 생각 때문인대, 현실 인정하면 애국보수 한강가고 싶어지잖아? 그러니 무슨 식탁위에 물 한잔 엎은 것이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처럼 이야기해야 정신이 받쳐주지.

  물론 유권자로서 이 두 쌍놈들이 그런 죄를 저지를 지는 몰랐어요. 라고 책임에서 피할 수는 있겠는대, 이 두 인간 말종들이 그런 짓을 할거라는 예후는 차고도 넘쳤는대, 보수니까 1번, 박정희 딸이니까 1번 식으로 뽑아놓고 그러는거 아니다.

   그리고 탓이라고 계속 읊조리는데 탓은

 

탓은 보수정권이 더 잘해. 인정?
 

 

  "적폐가 적폐를 치운다고 하네."

 

  '물타기하면서 망했는데 한번 더 하자.' 이명박, 박근혜가 뽑힌 이유 중 가장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니까 평소 뽑던 애들 뽑자." 라는 대갈통 빻은 주장도 먹혀드는 동네가 한국이여서 그런 것인대, 누가 봐도 그놈이 그놈이 아닌 현실조차 인지부조화 일으키며 받아들이지 못함.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란게 어떤 의미인지조차 이해를 못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들의 확증편향과 근접편향을 충족시켜주는 것들이 매우 중요함. 왜? 지는 현명하고 잘나서 옳은 선택을 했는데 우매한 좌빨새끼들이 못받아들인다는 같잖은 선민의식이 밑바탕에 박혀있거든.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이 클린~ 할거라는 상상속에 빠져있는 좌파 애들보다 더 악랄하지.

 

  "운동권 좌빨들 때문에 나라 망한다."

 

  운동권 좌빨 강성노조 운운하면서 경제를 들먹이며 뻣대는 자한당 지지자들을 보면 공산당 핑계로 SA 새끼들 풀어서 온 도심을 휘젓고 지들이 일으키는 사회 혼란을 핑계로 지들 지지해달라던 모습과 정확하게 일치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대, 외환위기가 운동권 좌빨들 때문이였나? 외환위기라는 수렁에서 건진 인간보고 보따리 내놓으라는 인간마냥 환생경제보며 경포대 대통령을 외친 그들이 뽑은 우파 대통령은 놀랍게도 경제사범 대통령 이명박이였고 그 뒤는 세계사에 유례 없는 빵셔틀 대통령 박근혜였음. [조폭새끼가 앉혀놓은 나이트클럽 바지사장은 봤어도 최집사의 바지대통령은... ...]

 

  사실관계로 놓고보면 문재인 대에서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문재인이 숭정제 위치 쯤으로 가는 것이지 가정제, 만력제 위치에 가는게 아니다.

 

  뭐... ... 글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면서 악랄하게 쓰기는 했는데 난 사실 이들이 사람이라서 그나마 한가닥의 머리는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했어.

 

  지금 저런 주장하는 애들의 이야기는 다 주어가 빠졌거든. 최소한 지들이 "탓하지 마라, 운동권 좌빨 때문에 나라 망한다, 누가 누구를 심판한단거야?" 에 마음속 깊숙이 박아놓고 차마 외치지 못하는 주어. "외교, 안보, 경제는 1번!" 으로 표현되는 자한당 지지라는게 외환위기 세대와 세월호 세대에게 씨알도 안박힐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안다는거.

 

  "민주당 X 같아? 문재인 X 같아? 음... ... 그런 것 같아.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대?"

 

  "자... ... 자한당 만세!"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