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후면 그리스도교의 신께서 그의 독생자를 지상으로 보냈다는 기념일입니다.

 

흔히 커플의 공휴일, 性의 8시간이라 말들 하고, 각 사이트의 뻘글 핵심도 "님이 짝사랑하는 애는 이미 다른 애랑 유산소운동중" 하는 식이지요.

 

그것도 좋지요. 그러나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니가 그분들의 가운데 끼어있지 않은거 아니겠어요? 설마 휴식시간 중 스맛폰으로 사챈 보는 병신은 없겠지? 

 

그래, 없겠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최소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찐-따같이 지들끼리 노는 병-신"이라는 공감대가 있는 셈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더라도요.

 

우리는 로맨틱한 상대방의 무관심을 무릅쓰고, 우리 공동체의 이야기를 두고 서로와 서로의 의견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주기 위해 모인 무리인 것입니다.

 

그러니 술을 마실 수 있을 분들은 술잔을 들어 축하하시고, 술을 마실 수 없는 분들은 찻잔을 들어 축하합시다.

 

되려 얼굴도 보는 일 없이 키배 해가며 나름의 생각의 결실을 정리해가는 우리는,

 

오히려 성교 없이 사람간 성교의 결실을 맺고 결국 그리스도를 낳으셨다는 성모 마리아와 가장 가까운 모쏠 병신색히들이 아닙니까.

 

그러니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 서로를 축복합시다. 왜냐면 솔직히 예수님도 님들 보면 "ㅉㅉ 너희 찐따들은 아버지의 나라에 올수 읎다" 하시지 않겠어요?

 

다시 한 번. 그러니, 우리가 지난 한 해, 그리고 올 한 해 병신취급할 모두에게 서로 말해줍시다. 축원해줍시다.

 

"건강해라 이 병신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