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새끼랑 카톡으로 책 얘기하는데 얘가 소설 좋아한다길래
'고아인 여자애가 공주로 환생해서 지 노리는 애비한테서 살아남는 내용의 순정 판타지 장르의 환생물 소설'을 읽어보라고 재밋다고 추천해줬더니
몇분 뒤에 나한테 '잘 읽었다. 머리가 아프다. 니 수준에 맞는 책이다. 그런 똥 같은걸 대체 왜 읽는거냐'고 극딜해대더라
그래서 내가 '대리만족을 느낌으로서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라고 했더니
'그래서 니 인생이 그 모양 그 정도 수준인거냐? 잘 알겠다.'고 하더라.
내가 그래도 82kg 김지영이나 전두환 회고록 같은 쓰레기보다는 낫지 않냐고 했더니
읽어보지도 않고 예단을 한다고 똥보다는 오줌이 낫냐는거냐면서 막 뭐라하더라.
글고나서 하는 말이 '5.18은 국가질서유지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폭도들이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폭력을 행사하여 정권장악을 시도한 폭동이고 이를 조각할 어떠한 근거도 없으니 폭동이 확실하다. 전두환은 자명한 사실은 쓴 것뿐이다.'라고 그러더라.
어이가 없어서 전두환 정권과 독재를 옹호하는거냐고 했더니
'ㅇㅇ'이라고 하면서 뒤이어 '민주주의는 궁극적인 가치가 아니다. 너 같이 비판적 사고라고는 존재하지도 않고 민주주의나 빨아대는 새끼들이 있으니 이 나라가 이 모양이다.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과 니 지식의 폐해가 다 드러난다. 나한테 말 걸기 전에 공부나 더 하고 와라. 넌 백날 말해도 이해 못할거다. 정신차려라'라고 염병을 떨더라.
병쪄서 아무 말도 안함.
존나 어이없네;; 이거 손절해달라는 뜻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