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들 왜 미워함? 재벌이라고 모두 다 영화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그런거 아닌데. 삼성 회장 이건희 봐라. 영화에서라면 무슨 연예인들 불러다가 할줄알았는데 무슨 조선족들 불러서 하잖아. 나는 그 뉴스보고 생각 많이 바뀌었다. 재벌들이 돈 많아도 영화처럼 완전한 악의 축 이런건 아닐거같아.
아니 난 전혀 안아깝거든? 애시당초 따지고보면 내 수입은 0이고 내 몸 하나 먹고살수 있고 그 이상 벌면 나눠야된다. 난 이해할수가 없어 너말대로 한달에 300 1000씩 버는사람이 만원한장주기 아까워하는걸. 뭐 돈을 번 적이 없으니까라고 말해도 나도 부모님 등골 빨거 다 빨면서 하는 소린데. 그게 거지근성이 되어선 안돼.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굶어죽는 사람은 없어지지 않을거다
야 우리 초딩중딩때만해도 배우잖아. 자본주의가 왜 탄생했냐? 공산주의가 왜 망했냐? 왜 사유재산을 인정하게 되었는데?
나눔은 숭고한 희생이지 그게 의무가 되어서는 안돼. 지금 너는 번 모든돈을 최소한도만 빼고 나눠야 한다고 여기고있잖아. 그건 자본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거야. 번돈 최소한을 남기고 전부 나눔하면 누가 노력하고사냐? 나도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면서 좆같이 갈리는데 이 돈을 생면부지 다른사람이 받는다고하면 얼마나 빡쳐? 당장 국민연금이랑 세금 떼가는것도 개좆같은데. 거기에 자선까지 하라고? 자선과 나눔은 '희생'이야. 의무가 아니라고.
사람이 만족할수 있냐? 만족 못해. 배고프면 먹고싶고 배부르면 집사고싶고 집사면 차사고싶고 차사면 옆에 태울 여친이 있어야하고 여친이 있으면 결혼해 자식새끼 낳아야하고 자식새끼 낳으면 더 나은 교육을 줘야하고 애 다키우면 사회적 위치를 얻어야하고 그러다 늙으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아서 오래살아야 하고...만족? 못해. 너도그렇고 나도그렇고 저기 삼성 이건희도 그렇고 트럼프도 그렇고 사람은 안주하지않고 만족하지 못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노력하는 존재야. 그래서 이 사회가 발전하는거고.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알잖아. 개인에게서 노력을 뺏어서 망했지. 지금 니가하는말은 똑같아.
응 비이성적이야. 이미 반세기 전 냉전시대때 소련이 멸망한거 보면 답 안나와? 네가 말한 공산주의사회가 현실이 되려면 일단 인류 자체가 '돈'이 필요없을 정도로 무한한 발전을 해야해. 그리고 그정도로 발전하려면 사람은 아무것도 안하고 AI가 모든걸 해결하는, 물리적 풍요가 극에 달한 이상적인 SF세계관이 되어야 한다고. 자원은 유한하고, 재화는 극소수이며, 인간의 재능 또한 한정되어있지. 이미 누누히 말했잖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이미 반세기전에 크게 유행하다 멸망했어.
현실사회주의가 실패한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사회주의를 국소적으로 시행해서 그럼. 남들은 자본주의 경쟁하는데 혼자 나누고 자빠져있으면 당연히 뒤쳐지지. 근데 만약 세상에 국가가 하나밖에 없고 거기서 사회주의를 시행하면 난 충분히 될거라고 봄. 세상에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분배가 안되서 굶어죽는 사람이 생긴단 얘기 들어봤지?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 얘기 들어봐도 모두가 드라마에 나오는 수준의 삶을 원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다들 그냥 먹고자고살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 개인의 노력이라. 난 노력도 어떤 분야에 열정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따라 그리고 여러 정신적 신체적 여건에 따라서 결정가능한 재능의 일부라고 보는데 그러면 그냥 태어난대로 살자고하는 자본주의는 너무나 불평등할수밖에 없어
내가 말했던 4인가족기중 기초수급 174만원의 지원. 세금, 교육, 교통, 의료혜택. 생필품 지원 등등. 누구돈으로 나올까? 나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과, 극소수 상위계층의 미칠듯한 세율로 나온 돈으로 지원하고있어. 그런데도 너는 우리나라 복지가 부족하다 생각해? 진심으로? 하루 12~15시간 뼈빠지게 일하는사람 수익을 삥뜯어다 일 하나 안하는사람에게 지원하는건데?
찾아보니 4인가족 기준 174만원이네. 생계급여138 주거급여36 합 174. 거기에 세금, 의료, 교육 등 혜택까지...이정도면 충분히 먹고사는수준 아닐까? 일 안하고 무상으로 받는것 치고는 말이야. 반면 나를 포함한 직장인들은 하루 12~15시간 뭐빠지게 일하고 혜택은 커녕 세금으로 빨리고있지. 진짜 불평등한건 누구일까?
그 먹고자고사는게 힘든거야. 인간답게 먹고자고살려면 뭐가 필요할까? 돈이야. 돈은 일을 해야 벌수있어.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우리나라 경제는 실시간으로 뚝배기가 터져서 저 아래 가라앉아 익사해가는 중이고. 당장 내가 한달동안 생활하는데 200만원이 필요해. 좆만한 원룸 월세 40. 식비 30. 기름값 10. 공과금, 세금, 통신비, 전기가스 등등하면 150에 보험 한두개에다 한달에 몇번 않는 외식까지 합치면 200이라고. 딱히 사치안하는데도 200이 깨지지? 근데 나는 더 좋은 삶을 살고싶어. 모두 그렇고. 더 넓은 집, 좋은 차, 더 만족스러운 근무환경. 기타등등. 모두가 바라는거야. 너 주변사람들이 말하는 '드라마'어쩌고는 재벌이야기 아닐까?
아닌데? 우리나라 세율좀 보고올래? 확실이 네가 아직 경제활동을 안해서 그런지 영 받아먹을 생각만 하는것 같다. 그런 거지근성은 일단 버리는게 너에게도, 사회에게도 유익해. 하여튼 초고소득충의 세율이랑, 1분위 소득세 세율 보고올래? 너무 답답해. 너랑 대화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방구석에서 경제생활 하나도 안하고, 무작정 받아먹을 생각만 하는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의 약자)처럼 보여. 그거 안좋은 마인드야. 고쳐. 스스로 노력을해서 돈을 벌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지 받아먹을 생각만 하는게 어디있어? 성인이면 스스로 일어서야지.
내가 경제활동이 가능한 사람인지 너가 어떻게 판단해? 그거야말로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거지. 결과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 자꾸 나한테 교조주의적으로 나오는데 사람의 자유의지보다 그에 반하는 환경이 훨씬 영향력이 크고 그렇기때문에 수저론이니 노력드립이니 하는게 나오는거야. 그게 설령 비정상이라도 그런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그런 팩트를 외면하고 무조건 노력해라 스스로 일어서라 이런소리 해봤자 반발심만 더 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