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정부 최대 판단 착오는 금융실명제 이후에 기업 솎아내고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고, 그 자신감이 있어서 일본이랑 척지는 여러 행동을 실천에 옮겼는데, 그로 말미암아서 유동성 위기 때 통화스왑을 일본측이 거절한 게 결정타로 작용했지. 경제 구조적 문제가 가장 컸다. 긴축을 통해서 제3국에게 일시적으로 유동성 확보가 가능했었다는 명백한 근거가 있다면 또 몰라도, 단순 긴축 몇 년으로 해결된 문제는 아니었음.
그 GM이 대우차 가지고 이 나라 혈세 잘 빨아먹고 있죠. 그만큼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경제 원리에 기본은 순환이고, 그 순환에 핵심이 노동자입니다. 구조조정 쉽게 꺼낼 이야기가 아니고, 기업 매각 역시 쉽게 꺼낼 이야기가 아닙니다. 덧붙여 대우자동차는 대우그룹 중에서 노른자위였고, 대우그룹 공중분해와 동시에 팔려나간 알짜사업이지 부도난 사업체가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아시는 게 없는 것 같은데요;;;
아...이제 슬슬 짜증나려고 하는데, 당시 대기업들 출자구조도 모르는 분이었나요? 당시 대우 문제건, 한진 문제건, 대기업들이 사업확장하는 과정에서 출자가 엮어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건전성이 높은 기업도 악성출자가 묶여 있었기 때문에 연쇄도산 됐던 겁니다. 핵심은 대한민국 대기업이 가진 구조적 문제가 유동성 문제와 겹쳐지면서 도미노현상이 일어난 것이고, 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 나라에서 세금 때려부어가며 기업들 지탱한거예요. 정말...뭘 하나도 제대로 모르시는 분이...
최근 SK가 하이닉스를 구매할때 중요한 부분이 하이닉스가 과도한 부채로 지출되는 현금흐름을 SK의 현금 흐름과 스왑하면 실질적으로 금리차 만큼의 이득이 난다는 계산으로 합병이 성사 되었습니다. 기업의 가치는 현금흐름과 성장가치라는 두가지 큰 팩터가 영향을 주기때문에 부채가 있다고 해서 제값 받고 팔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경영학 적으로는 최소한 그렇죠.
악성 부채고 아니고는 상관이 없어요. 합병의 모체가 되는 기업의 현금이 충분하면, 피합병 기업의 부채를 갚아주고 피합병기업의 이자비용을 낮춰줌으로서 사업의 수익률을 높이는 거니까요. 악성부채건 뭐건 합병 모체가 되는 기업이 충분한 자금 동원력이 있으면 이론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순환출자는 합병을 할때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순환출자는 합병기업 입장에서 피합병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식은 해당 주식회사에 팔던가 시장에서 공개 매각을 하면 되고, 피합병 회사의 주식을 가진 기업으로 부터 주식을 모두 적당한 가치를 주고 양도 받는다 혹은 일정 부분을 일정한 가치를 주고 양도 받으면 되거든요. 순환 출자된 그룹 전체를 살 필요는 전혀 없어요. 개별 피합병 기업의 출자와 인수 구조로 보면 무지하게 단순하거든요. 순환 출자 구조를 통해 적은 지분으로 경영권을 유지하는게 힘든거죠 ㅋ
상황을 배제한게 아니라 상황을 감안해도, 당시 한국 기업이 지불해야할 높은 이자율과 합병 모기업이 국제 시장에서 본인 회사 신용으로 발행 할 수 있는 채권의 금리차이만 고려해도, 수익성이 있으나 이자비용 혹은 단기 채권만기때문에 흑자 도산하는 기업은 맛난 먹이감입니다.
주식담보 대출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되죠? 설정된 담보가 은행소유가 될 뿐이죠. 오히려 합병하는 쪽에서는 고가에 평가된 주식가치를 휴지된 주식으로 갚을 수 있어서 현금지출의 부담이 적어지죠. 현재가치로 주식을 다시 사 올 옵션도 채권단에 요구할 수 있는 갑의 위치인걸 생각하면 주담대는 호재 아닌가요?
위에서 제가 말한 부분을 보세요. 제가 모든 기업을 그렇게 팔 수 있다고 했나요? 빚이 있는 기업이라고 해서 그 가치가 특별하게 평가절하 될 이유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중요한건 현금흐름과 성장성. 두가지니까요.
네, 맞아요. 김영삼 정부가 금융실명제로 경제 흔든 순간 피할 수 없는 결과였어요. 연착륙할 유일한 수단은 미국, 일본 움직여서 달러화나 엔화로 통화스와프를 실시해서 단기유동성 확보라도 했어야 했는데, 대북문제로 미국과 노선이 갈라지며 서먹한 관계가 되고, 대일 강경 외교 노선으로 그 길마저 김영삼정부가 막아놔서 어쩔 도리가 없었죠. 김영삼 정부 실책이 가장 큰 거였어요.
하 진짜 어이가없네 ㅡㅡ 왜 우리나라에서 외화가 급속도록 빠져나갔는지 그 원인부터 조명하는게 순서아니냐??? " 외화가 왜 그렇게나 빠져나갔는지는 모르겠는데 통화스왚했으면 문제없었을거라니깐~~ " 세상에 이 정도 말햬줬으면 맥락이라도 이해야하는데 에당초 그럴 수준이 안되니 팟캐에 세뇌된거겠지
어떻게 빚을 갚았냐고요? 죽일 기업은 죽이고 살릴 기업은 살려서, 그 다음에 빌린 돈 차근차근 갚았죠. 유동성이 문제였지, 갚을 능력이 없었던 건 아니거든요. 내일 월급 900원이 들어오는데, 오늘까지 1000원 갚아야 하는 걸 못 갚아서 맞은 파산이었지, 아예 가망성이 없었던 파산은 아니었거든요. 결국 200원, 300원씩 갚아서 다 갚은 겁니다.
IMF탈출에 핵심은 구조조정이 아니라, 기업이 가진 구조적 문제가 만들어내던 병폐였고, 그 병소를 잘라내면서 치료된 것 뿐입니다. 김영삼정부에 과는 이 병폐를 너무 과소평과했다는 점이고, 이후 김대중정부에서 논의되는 대부분의 과는 그 병소제거가 합당했느냐, 합당하지 않았느냐를 둔 논의가 많아져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통화스왑을 전제로 이야기 하면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죠. 연착륙이 가능하다. 까지는 못하겠지만, 통화 스왑이라는게 상대국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각 나라의 최고 결정자 사이에서 신뢰를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왑이 채결되는 금액보다는 훨씬더 큰 외화 보유고의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이른 시점에 통화스왑을 하게 되면 급격하게 외화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지불이 가능할거라고 생각되는 고이율 채권에 대해서는 롤오버되는게 더 일반적이니까요.
구조조정 얘기 하는거 봐서는 넌 애초에 외환위기의 근본원인이랑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거 같은데 그리고 구조조정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네 뭐 신념을 가진 사람 상대로 시간 버리기도 아깝고 그냥 간다 하나 말해주자면 온라인에서는 맘껏 떠들어도 되는데 오프라인에서는 자제해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그런 개소리는 되도록 자제해주면 좋겠다 진짜 사람들이 보고 뭐라 생각하겠냐ㅋㅋ 나도 지능형좌빨인지 헷갈릴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