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먼저구조, 여자우선구조를 정당화하는 논리들을 반박한다:

 

"여자가 번식능력이 월등하니까", "남자 9명 여자 1명 살아남는 것보다 여자 9명, 남자 1명 살아남는 게 종족번식에 유리하다", "인류보존을 위해서 여자를 살려야 한다"

 

→ 뭔 인류보존? 내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죽게 생겼는데, 인류보존이 뭔 소용이냐? 인류보존보다 중요한 건 남성인 내 목숨 보존이다. 내 목숨 vs 인류보존이면, 내 목숨이 인류보존보다 무조건 우선이다. 남성이 인류보존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양보할 이유 없다. 남성인 내가 있어야 그 다음에 인류고 뭐고 있는 거니까, 남성인 내가 죽으면 인류가 망하든 말든 상관없는 거다. 남성이 죽고 이뤄지는 인류보존은 남성으로서 반대한다.

 

이런 논리가 너무나도 어이없고 소름끼치는 이유는 남성을 소모품, 이용해먹어야 할 도구, 써먹어야 할 자원으로 보는 시각이라는 거다. 남성을 강제징병으로 군대에 끌고가서 부려먹을 땐, 남성이 힘이세기 때문에 전투도구로 써먹기 효율적이라는 논리로 착취하다가, 남성이 번식에 효용성이 낮으니 이럴 땐 그냥 헌신짝처럼 버리겠다? 남성에게 '효용성', '효율성', '쓸모'라는 잣대를 적용시켜서 남성이 쓸모있을 땐 신나게 남성의 노동력을 부려먹다가, 남성이 번식에는 별로 쓸모가 없으니 고물 내다버리듯이 희생시키겠다는 건 남성을 단지 이용대상으로 보는 파시즘적인 사고방식이다.

 

남성과 국가의 관계는, 남성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있는 것이지, 국가에게 쓸모를 제공하기 위해 남성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남성을 희생시켜서라도 여성을 보호하는 게 번식에 유리하니까 옳다는 논리면, 같은 논리로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여성의 고등교육, 사회진출, 비출산을 금지하고 여자들을 아기공장에 가두고 평생 애만 낳게 하는 것도 옳으니까 시행해야지.

 

 

"여자를 보호한 종족이 종족번식에 유리해서 살아남았으니 여자목숨을 우선시하는 건 동물적 종족번식본능이다", "인간도 결국 동물일 뿐이다", "생명의 무게에는 경중이 있다"

 

→ 그런 논리면 아무 여자나 마구 강간하고 다니는 게 종족번식에 유리하니 강간도 동물로서 종족번식본능이지. 강간에 대해서는 본능을 제어못하는 짐승프레임씌우면서 왜 여자목숨을 더 중시하는 건 본능이라는 이유로 정당화하냐? 그런 논리면 바람피우고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씨뿌리고 다니는 것도 종족번식본능이니까 정당화된다.

 

그런 논리면 남성이 경제활동, 사회활동에 유리해서 남성을 우대한 국가가 경쟁력이 높아서 경제발전하고 다른나라를 누르고 성공해서 강대국돼서 살고 있으니 남성우대도 당연한 거고, 지금까지 인류는 여성을 철저히 탄압하고 애낳는 도구로 삼아온 종족들이 종족번식한 거니 여성을 애낳는 기계시키는 것도 본능이지.

 

인간 생명의 무게에 차등이 있다는 논리, 여성이 번식에 유리하니 여성의 생명의 가치가 더 크다는 논리는 헌법에 엄연히 보장되어 있는 남성국민의 생명권, 평등권을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건데, 이쯤되면, 남성은 더이상 법을 지킬 이유가 없고, 국가를 인정해야 할 이유가 없는 거다. 그리고 착각하는데, 남성에게는 남성 자신의 생명의 가치가 다른 무슨 가치보다도 큰 거다. 여성이 번식에 유리하건 말건 남성 입장에서는 남성 자신이 생명을 잃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라고. 여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남성의 생명이 희생된다면 남자입장에서는 남성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성을 죽이는 것도 불사해야 하는 거다.

 

여성이슈에 대해서는 그렇게 성평등이니, 천부인권이니, 헌법이니, 자유민주주의니 하는 온갖 도덕주의, 이상주의적 가치를 들이대서 여자들이 남자보다 생산성 떨어지고, 문명/기술/경제발전에 기여능력 없는데도 과거 어머니세대 여성들이 불합리한 차별받았네 여성이 희생했네 어쩌네 하면서 그게 그렇게 부끄러운 역사의 과오인양 부채의식, 자학사관에 빠져서 여자들한테 미안하다느니, "약자인 여성을 존중해야지", "여자라고 차별받으면 안되지" 거리면서 숭고한 도덕원칙, 위아더월드 주장하면서, 반대로 남성차별, 남성의 희생에 대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현실논리, 효율논리를 적용시켜서 "남자는 번식에 쓸모가 없으니까 버려도 돼"라는 사고방식이 너무나 이중적이고 남성차별, 남성혐오적이라는 거다.

 

 

"남자가 신체적으로 힘이 더 세니까 버틸 수 있으니까", "여자부터 구조해야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다"

 

→ 신체적으로 힘이 더 센 건 죄가 아니다. 신체적으로 힘이 더 세다는 이유로 구조차별당하고 구조못당하고 희생당하는 게 정당화되지 않는다. 남자가 힘이 더 세다는 이유로 희생당하는 게 정당하다면 마찬가지로 여자가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하고 강간당하는 것 역시 정당하다.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죽게 생겼는데 더 많은 인명을 구하는 게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더 많은 인명을 구하는 게 아니라 전 인류를 구할 수 있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자신의 목숨을 양보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남성이 버틸 수 있다고 버틸 것을 남성에게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고, 구조못당할지도 모르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남성이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마냥 버티고 있어야 할 의무는 없다. 더 많은 인명을 구한다는 미명하에 남성을 희생시키는 걸 정당화하는 논리는 생체실험을 정당화하는 논리와 같다.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니가 생체실험 당하라는 논리와 같다. 소수의 희생으로 의학이 발전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해서 그 소수한테 생체실험을 강요하고 희생시키는게 정당화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남성에게 남을 위해, 인류 생존을 위해 남성자신을 희생하라고 강요할 권리는 없다. 남성은 국가를 위해, 인류를 위해, 남을 위해, 더 많은 사람, 대를 위해 희생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가 아니다.

 

 

"여자가 많이 생존해야 전쟁끝나고 국가인구회복에 유리하니 전쟁중에 여자부터 우선 보호하는 게 맞다"는 논리 반박:

 

→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보호못받고 죽는데, 내가 죽고나서 인구회복이 무슨 소용이냐? 내가 있으니까 세상도 있는거다. 내가 죽으면 국가고 민족이고 인류고 뭐고 없다.

 

국가논리, 전체주의 논리에서 보지 말고, 남성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란 말이다. 남성인 내가 국가의 국민으로서 세금을 내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국가가 내 권리를 보호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데, 여성이 번식, 인구회복에 유리하다는 논리로 여성을 우선보호하고 남성을 보호해주지 않고 희생시킨다면, 남성들은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 국가를 위해 세금내고 전쟁에서 싸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남성들은, 남성을 착취만 하고 희생의 대상으로 보는 국가를 남성의 적으로 선포하고 국가에 맞서 싸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