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과서는 아니고, 옛날 사회 교과서에 어머니 사진 있음 ㅋㅋㅋ
간호사 실습 나가셨을 때 찍은 거라고 하시는데,

정치적 의견도 다르고 성격도 안맞지만, 그런거 다 떠나 한 명의 사람으로써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



그리고 부러움.. 간호사는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오라는 곳도 많고 국가간 이동도 수월할텐데, 솔직히 어머니 일하시는거 얘기 들어보면 그럴 만 하더라;;

19년도에 어머니가 일하시는 산부인과에 불났었는데, (일산에 있는 큰 산부인과) 그 때 불나고 있는데 애기 옮기고 산모들 대피시키고 브리핑도 하시고(꽤 중요한 위치에 계셨음) 개고생 하셨다더라고
그 날 이후로 그 병원 원장도 우리 어머니한테 고맙다고 비싼 한우도 보내주고, 반면에 이곳저곳에서 욕도 들으시고;;;
무엇보다 그 날 이후로 불을 무서워하신다...


응급실에 계실 때는 사람 죽는것도 너무 많이 보셨고, 심하면 튀겨진 시체까지 직접 보셨다고 함
그리고 요양병원에 계실 때는 치매환자나 임종하시는 노인 분들도 굉장히 많이 보셨고....

그러면서 사람 사는게 다 부질없는 것 같다 라고도 하셨는데, 얼마나 힘들지 체감을 다 못하겠고 정말 존경스럽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