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대통령 되었으면 인사 문제,대통령실 제어,당 제어는 제대로 했을거라고?


개인적으론 셋 다 전혀 공감이 안 되는 내용임


1)인사문제


현재 논란이 되는 박순애 교육부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퇴)의 공통점을 보면 둘 다 간픽이라는 공통점이 있음

그런데 홍준표는 대선경선 패배 후~대선 종료 시점 모두까기 모드 시절에서도


당시 타 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옹호로 일관하며 전혀 비판을 하지 않았음


그래서 홍준표가 대통령이었으면 간의 인사 입김이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하진 않았을텐데


인사 문제가 더하다고는 확신 못해도 덜하지는 않았을거임


2)대통령실/당 제어


그렇다고 홍준표가 대통령실은 잘 운영하고 이준석과 원만하게 지내며 올바른 당정청 관계를 만들었을까?


이 부분에서도 난 지금이랑 비슷하거나 더 나빴을거라고 생각함.



홍준표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출신으로


(21대 총선 공천불복 제외) 한나라당 입당 후 탈당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엄청난 부심이 있는 사람임


따라서 홍준표의 바른정당계(권성동 등),새로운보수당계(하태경,이준석 등)에 대한 입장은


'배신자들'로 자한당때부터 지금까지 쭉 일관적임

걸어온 길이 다르더라도 당 개혁에 한해서는 지향점이 같기라도 하나?그것도 아님.


2018년 홍준표 당대표 시절,홍준표는 현직 창원시장 안상수(인천 안상수와는 동명이인)을


개인적 원한으로 컷오프하고 창원을 민주당에 갖다가 바친 사례가 있음


홍준표의 구시대적 공천 마인드가 자한당 대표시절에만 한정된거도 아님


대선과 동시에 치룬 22년 3월 재보선에서는 측근을 대구 중구남구에 전략공천하라고까지 요구함


문제는 지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것도 아니고 자기 측근이라고 꽂아달라고 한 거임(결국은 무공천)

그렇다고 친홍 인사들이 이준석에게 힘이 되어주느냐?그것도 아님


이언주, 이준석 타격 "너무 많이 와버렸다"

이인제 "이준석, 당 사랑한다면 '용퇴' 결단 내려달라"


게다가 친홍이 친안과 연대한걸 생각해보면 홍준표 대통령이었다고 


당이 공정한 공천과 당대표를 서포트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음


3)결론


개인적으론 국힘 경선 주자 4인(윤,홍,유,원) 중 대통령 자리에서


이준석이랑 비전을 공유하고 원만히 지낼수 있던 인물은 유 하나라고 생각함


홍-준은 추구하는 비전도 반대고 걸어온 길도 다른데 한 그룹마냥 묶는건 무리수라고 보임


그런데 홍준표가 대통령되면 다 정상이었다? 이건 과장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