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그냥 원내대표의 직급에 맞는 공무원스러운 발언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최근에 말한 발언의 요지를 두 가지로 줄이면


1. 윤리위의 판결은 신속보다는 정확이 우선

당연히 친준이든 반준이든 정확한 결과를 원하고 있음(두 세력은 뭐가 정확한 판결인지가 상반될 뿐)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말을 한다는 거는 연기 떡밥을 던진 것으로 생각됨. 무혐의든 중징계든 한 세력은 거품 물고 쓰러질 거고 반대 세력은 축제판을 벌일 거는 확실한데 그렇다고 그게 현재 당, 정권 지지율이 도움이 되지는 않거든 ㅇㅇ 지금 축에서는 대놓고 미드오픈 드립치고 있고 솔직히 나도 민주당한테는 표 못주지만 그렇다고 국힘에 표 줄 생각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으니깐. 그러니 계속 연기해서 윤리위가 어느정도 묻힐 즈음에 판결 내서 충격을 줄이는게 맞지 않냐는 말로 해석됨.


2. 윤리위는 당 독립기구. 윤하고는 얘기 안해

이 문제는 단순 당 내부 문제지 윤하고는 아무 상관 없다는 쉴드라고 생각함. 지금 사태와 관련해서 몇몇 친준들은 '당대표 급 목을 치는 일인데 단순히 윤리위 이름으로 하겠냐? 윤이 지시했거나, 암묵적 동의를 했던가, 간장 개인취향인데 윤의 이름을 도용한거다 중에 하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이런 분위기 때문에 당 지지율만 쳐박는게 아니라 윤 지지율도 데드크로스를 지나서 나락으로 갈 분위기가 보임. 당 지지율만 꼴박할 경우에는 전당대회 등으로 분위기 반전이 가능한데 윤 지지율도 꼴박하면 윤이 5년 동안 있으면서 당 지지율에 도트딜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