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안 과이도의 군사봉기 시도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후안 과이도는 간절하게 군 장성중에 마두로에게 등 돌리는 사람이 나오길 바랬지만 

그 도박은 어림도 없었다는 점이 결과로 처절하게 나타났는데




양측 모두 한쪽이 다 가져가기에는 서로 비등비등하여 

사실상 어느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 한 끊임없이 교착상태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




문제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 두가지 살펴보면


1. 너무 눈에 보이게 미국과 손을 잡았다는 점

지금의 미국은 누가봐도.. 정말 약간의 관심만 있으면 알 수 있다시피 세계 매장량 1위에 빛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노리고 

후안 과이도를 앞세워서 대리전을 하고 있다. 남미의 평화 안전을 위해서라고 헛소리 내뱉지만 

정말 그랬다면 왜 다른 수많은 남미 국가의 정치위기때는 거들떠도 안봤는지 의문일뿐더러

뒤로 돈 넣어주고 무기 넣어주는 건 역사상 너무 많이 일어난 일이고 이미 미국도 아프가니스탄쪽으로 

눈에 보일정도로 돈 , 무기 넣어주고 그게 곪아터진 전력이 있기에 

베네수엘라 입장에서는 미국이 지원하는 과이도가 권력을 잡게 되면

눈뜨고 석유를 뭉텅이로 뺏길 것이라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점



2. 군사봉기의 수는 딱 한번뿐..

미 페르난도 커츠가 말했듯, 정말 군사봉기는 한번밖에 기회가 없었으며 

굉장히 신중하게 사용해야할 쐐기를 박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섣부르게 쓰고 말았다.

쐐기 카드를 성벽 금이 안 간 상태에서 섣부르게 썼으니 앞으로의 군사봉기 카드는 굉장히 무력해질 것이고 

명분 또한 마두로쪽으로 갈 가능성이 큰 이유는 어찌되었든 마두로는 쿠데타가 아닌 선출로 대통령이 되었고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과이도는 능력을 보고 지지하는건데 지금의 과이도의 군사봉기는 너무나도 허접하고 

무계획적이였다는 점..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한건지 나도 솔직히 의문





앞으로의 전개를 살펴보자면 

과이도는 미국으로부터 자금과 무기를 지급받을거라고 하는데 

사실상 미국의 개입이 노골적일 수록  베네수엘라 주민들은 지지가 식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미국은 어떻게든 몸이 달아올라서 군사개입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으나

만약 그게 되면 그냥저냥 미국만 껴드는게 아니라 주변에 다 한숟가락씩 얹을꺼 뻔할 뻔자라서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되고 

아마도 실현가능성이 제일 높은 건 지진부진하게 대선까지 교착상태를 쭉 끌고가서 

미국의 감시하에 부정선거를 못하게 한다던지 그런식으로 정당하게 과이도가 올라서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