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뭔 책이길래 남자들이 이리 난리지 궁금해서 함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e북 1달무료로 베리나책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방금 대충 다 읽고왔음





솔직히 베리나 까고싶은 맘은 별로 없음. 걔꺼 유튜브 영상도 봤는데 뭐 웜년 레디컬 페미들 같이 남성혐오, 여성우월 그런건 안보였음.이 책도 남성혐오 요소는 안보여서 불편한게 크게 없긴 했음.

근데 큰 문제점이 딱 하나 보였는데..

여성들을 남자들이 가꾸어 놓은 세상에서 알게모르게 핍박받는 존재라는 뉘앙스가 이곳저곳 깔려있었음

그것만 빼면 이 책은 ㄹㅇ 그냥 청소년 감수성 휴머니즘, 평범한 자기계발책임. 

사회로부터 핍박받는 약자가 자신의 못생긴 외모를 받아들이고 다른 매력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다? 그냥 전형적인 자존감 성장책이고 이런건 남자여자 안가리고 자존감 낮은 약자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을법한 내용.

그런데 이 남자여자 모두 있는 약자집단을 여성만이 약자인마냥, 남성들은 외모꾸밈을 강요하는 강자,부조리한 집단인 마냥 약자라는 이름을 여성의 것으로 사유화 시켜버린게 큰 문제점인듯.

그래도 이 책을 읽고는 온건페미들은 아직 사람이고 말이 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낌 ㅇㅇ 딱히 큰 적개심은 안생기는듯

(레디컬 페미 워마드는 일베이하로, 인간이하 벌레 취급함)


페미들의 생각과 사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볼만한 책인듯. 근데 책 정가는 13000원인데.. 베리나가 페미라 그러는게 아니라 독자로서 냉정하게 평가하면 책 퀄리티는 공짜로 줘도 받을까 말까 고민할 퀄리티인거 참고..돈이 차고 넘치는거 아니면 걍 빌려서 보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