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림동 여경'에 대한 15초 분량의 편집 영상이 퍼졌던 시점
(5월 16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방송 내용)

2분 1초~


김진 앵커 : 사실은 경찰 선배로서, 또 강력반 반장이기 때문에, 이런 뉴스 볼 때마다 백기종 팀장님이 마음이 좀 쓰릴 것 같아요. 속이.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일선에서 보면요. 여경이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존중받고 또 할 일이 되게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찰의 10% 정도가 여자 경찰이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는 이제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overcome a crisis, '위기를 극복하다'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현장 대처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요.
현정에서는 범법자라든가 시민들은 여자 경찰, 남자 경찰을 보는 게 아니에요.

'경찰이 출동했구나.'라고 보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같이 출동한 동료 경찰이 한 경찰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난을 초래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어떤 경우냐면, 여자 경찰이 지구대나 파출소 현장 대처 능력을 키우는 곳에 가려고 하면, 굉장한 체력단련 같은 것, 또 자기가 스스로 관리를 해야 되는 대요.

우리가 영화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미국이나 다른 나라, 소위 OECD 국가 관련한 선진국들을 보면요, 여자 경찰관들이 끊임없는 노력을 합니다. 체력 단련을 하고요.

그래서 남자 경찰 못지않은 활약을 하고, 현장에서 남경보다 여경이 먼저 범인을 검거하고 제압하는 형태를 보여 주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결코 영화에서만 나오는 그런 장면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남자 경찰들의 불만을 조금 들여다봐야 돼요.

왜 그러냐, 제가 남자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현장에서 대처 능력을 요구하는 현장은 본인이 스스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면 현장에 나가면 안 돼요.


김진 앵커 : 그렇다면 영상 속의 이 여경은 동료 남경이 고초를 당하고 있는데, 멀찍이 밀쳐 서서 보고 있는데 현장 대처가 잘못됐다? 경찰관으로서?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객관적으로 분석하면 현장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거죠. 잘못된 건 아니고요.

물론 무전으로 지원 요청하는 부분도 있지만, 과감하게 같은 경찰 동료라는 인식하에 과감하게 본인을 폭행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면 공무집행 방해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자 경찰관이라는 개념을 떠나서 같은 동료 경찰관이다. 그 다음에 범법자나 입법자에 대한 철저한 제압을 해서 처벌을 한다."라는 신념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경찰이 2분 분량의 전체 영상을 공개한 이후


(5월 2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방송 내용)

22분 02초~


주영진 앵커 : 지금 이런 여경 논란으로 이어지고 여경 폐지론까지 나오고 이런 것들이 혹시 채용 과정에서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

저는 그런 기사를 봤어요.

남성은 가령 팔 굽혀 펴기를 40회 해야 하는데, 여성의 경우는 무릎을 댄 상태에서 20회면 하면 된다.

이게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사실입니다.


주영진 앵커 : 이건 사실입니까?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지금 하태경 의원도 이런 부분을 지적을 했는데요.

저는 이제 하태경 의원의 지적은 사실 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왜 그러냐면, 태생적으로 사실 신체적인 우열이 분명히 존재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앞에 이수정 교수가 말씀하셨지만, 경찰 업무에서 여성 경찰관이 할 일이 있고, 남성 경찰관이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특히 남성 경찰 쪽에서는 사실 요즘 경찰 고시라고 할 정도로 경찰 시험에 3번, 4번 떨어져서 제가 현직에서 5번(만에) 들어온 분이 제 같은 파티에 근무도 했었는데요.

사실 이런 부분에서 남경 지원자들이 사실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할 일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좀 포용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물론 회사 같은 경우는 똑같은 수준으로 채용을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성별 구분 없이, 똑같은 훈련 강도에 조건을 제시를 하는 경우가 실제 선진국에서 많아요.

그런 부분까지 물론 비교를 한다고 하면 요원한 수준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 어떤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너무 그렇게 똑같은 비율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 편차를 둬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저는 기본적인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페미니즘'이라는 이런 의식을 떠나서, 사실은 '공통된 부분으로 채용을 해라'라고 하지만, 제 개인으로는 여성의 신체와 남성의 신체는 아무리 훈련을 해도 틀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UFC, 격투기에 남성과 여성이 같이 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그런 부분을 대비를 한다고 하면, 이런 부분에서 남자 지원하는 분들이 조금 양보를 하는 게 어떨까 하는 부분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진짜로 고문 받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