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경제위기가 외환(장단기 햇갈렸지), 금융, 산업(과잉투자) 3개부문에서 다 터진 일이라면 이번에 진행중인 위기는 제조업구조/기반이 무너진 잠재성장률 저하로 오는거라 위기라기보다는 장기불황이라고 보는게 맞지않을까? 부동산경착륙, 금융부실만 잘만 막으면 97년처럼 갑자기 크게 터지는 일은 없을거야. 유튜브애들이 말하는거 거르는게 나은게, 갸들이 말하는 급격한 추락은 없어. 서서히 내려앉는거지. 100 정도 벌고 쓰던거 50정도 벌고 쓰는 것으로 바뀔 뿐이란게 문제는 문제겠지. 느리지만 국민이 당할 고초는 97년급과 별반은 안다를거야. 느리게 떨어지냐 급격히 떨어지냐 차이일 뿐임.
경기침체와 장기불황은 확정이고 갑자기 돌연변이 같은 기업이 나타나서 신기술로 시장을 먹어버리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한국은 추락만 남았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미국이 중국을 확실하게 조지기를 기도하는 거임. 여기서 그치면 희망편인데, 절망편은 또 따로 있지. 소주성이 예고편에 불과하다면?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현실감각과 비뚤어진 사상을 얕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