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괄한테 북방 기동부대인 관서군을 몰아주고는 이괄을 역모로 의심해서 이괄이 반란을 일으키게 만듬

그 결과 북방 최정예인 관서군 12000명이 완전히 소멸했고 관군도 이괄을 막으려다 곳곳에서 쓸려나가는 바람에 20000명 가까운 동원병이 사라짐


북방 방어가 텅 빈 상황에서 그나마 정충신 남이흥 등이 똥꼬쇼를 해서라도 방어선을 어느 정도 복구해 두려고 하는데 예산을 안 줌

심지어 동원병이라도 보내 달라는 요구마저 무시당해서 붕괴한 북방 방어는 영조 때에 가서나 복구됨

정충신이 많이 보내달라고 강짜부린 것도 아니고 안주성 등 요충지에 6~7000명씩 배치되던 병력이 사라졌으니 방어할 병력으로 3~4000명씩이라도 채워달라는 거였음


그 결과 남이흥은 정묘호란 때 안주성에서 병력이 없어 일을 그르친 것을 한탄하며 성에 불을 질러 자결했고 정충신은 부원수로서 주력군을 후방으로 뺴 온존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