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친구 이야기다.


고딩때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밤중에 전화왔는데, 이쁘긴 했는데 ㅇㄴ 속물이라서

교제우선도 무지 낮췄던 어떤 여자였음.


울며 전화했는데 간단히 요지를 말하자면...

전날밤 만났을 때 자기는 준비 다 했는데 

왜 니가 안만지고 안벗기냐는 이야기(....................)

ㅅㅅ를 돌려말하다가 저렇게까지 말하더라. 

저 때야 순진하게 '아 이런애도 있구나 신선하네' 정도였음.


대학교 들어가서 '술' 이란게 사용가능 아이템이 되자...

'그래, 여자도 인간이야. 성욕이 없을리가 없지.'

레벨까지 이해 될 정도로 저런 전화 빈도가 높아지더라.


씨바, 떡치는게 남자만 짐승이라 덮치고 떡치는건줄 아나 류호정년아?

여자도 떡치자고 덤비면, 길 얌전히도 못걸어 이년아! 

게다가 눈치채 달라고 비비고, 그거 모르는 체 하고 

다음날에 여자한테 욕먹는 기분 알아? 왜 눈치 못까냐고 그년 울고불고 쌍욕까지듣고?!?!

게다가 ㅆㅂ, 술까지 들어가면 같이 걷는게 아니라 질질끌고 가다가 맘에안드는년 ㅅㅅ요구 피하고(...)

겨우 택시태워 집에 보내고 "오늘 안잡아먹혔다...다행이다" 하고 

가슴 쓸어내리는 남자 기분 알아 유호정 이년아?!?!


아무튼 친구의 울분을 대신에 여기에 풀어 봤음.

계약서 써야하는거 리얼이면 손해보는거 진짜 여자쪽일거다.

수컷들이 쫄아서 국산품 안쓸거니깤ㅋㅋㅋㅋㅋㅋㅋ


P.S: 그러니 외국어는 정성을 다 해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