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개소리인 게 소련이 수정주의 이전에 생활상이 처참했던 이유로는 보통 집단농장이 거론되지만


러시아 연방 설립 이후 소련 때 문건들이 죄다 풀려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집단농장 자체도 생산성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체제인 것은 맞지만 소련의 경우는 거기에 더해 민주집중제가 아주 지옥의 시너지를 일으킨 사례였음


집단농장이 아무리 생산성이 막장이라 해도 여전히 뭔가 생산되는 게 있었을 일인데 스탈린 당시 소련의 경우 여기에다 상부에 수확량을 절대 속일 수 없는 집단농장의 특성을 악용해서 아예 그나마 생산된 분량을 강제로 공출해갔음


결국 국가 권력이 생산물을 강제 공출하는 미친 짓을 저질러도 국민이 찍소리조차 할 수 없는 체제를 조장한 게 민주집중제의 현실이라는 거


그런데 강제 공출 같은 반인륜적 범죄를 당하고도 국가 권력 상대로 항의조차 해볼 수 없다면 그걸 단순히 이름이 "민주" 단어 하나 들어간다고 "민주주의의 한 형태"라는 명목으로 인정을 해줘야 되나? 실상은 하나도 민주적이지가 않은데?


아니 것보다 씨발 이제 유로코뮤니즘 계열에서도 민주집중제는 쉴드 안 치는데 왜 한국 좌파만 원시인들처럼 민주집중제 물고 늘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