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외교관 생활 때 해외에서 만났던 김평일은 북한 내에 그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었으며 오로지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서만 북한의 상황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김평일이 하루동안 무엇을 하는지를 그에 곁에 붙어 감시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감시자들은 시간별로 김평일의 행적을 기록해 당에 보고했다고 한다.


한번은 자신이 당 회의에 회의 시간보다 늦게 들어갔지만 뒤에 자리가 많이 남아 있어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그 빈자리들 중 한 가운데에 김평일이 있었다고 말하며 김평일 자리 양쪽으로 6자리씩 그리고 앞뒤로 3자리씩 비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원형 탈모 같은 느낌이였다고 한다. 


김정일은 곁가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하얀색 벤츠를 줬는데 그 벤츠는 북한 내에서 곁가지들에게만 지급되기 때문에 김평일이 탄 하얀색 벤츠가 오면 북한 주민들이 "여기 곁가지가 왔다갔습니다."라고 당에 보고했을 정도로 일거수일투족이 철저히 통제된 삶을 살았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평일은 그와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 대사관 직원들에게 자꾸 다가와서 말을 걸거나 내부 행사 때 싫은 티를 내도 모른 척 끼어드는 경우가 많아 대사관 직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와 얼굴만 마주쳐도 몇 분 몇 초 단위로 무엇을 했는가 철저하게 보고해야 하는 데다 이상한 오해라도 생기면 바로 큰일이 나기 때문인데 그래서 김평일은 직원들에게 천치 취급까지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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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이복동생이었는데 김정일한테 찍혀서 이렇게 감시받으면서 살았다고 함. 나같으면 정신병 걸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