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까운 친척중에 장애자가 계신데, 그분은 묵묵히 본인이 해야하는 일들을 할 뿐만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남을 탓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


 내가 종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싶어도, 이 분 앞에서는 그말이 입에 나오지가 않아. 본인도 정말 힘들텐데도 더 힘들어할 이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에서는 숭고함이 묻어나와서, 나도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정말 신이 존재하는것만 같이 느껴지시는 분인지라, 장애인새끼들은 다 죽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들에게 같이 욕먹는게 너무 슬픔.


 본인은 그런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어떻게 저 사람 피 일부가 나한테도 흐르는데 난 그렇게 이타적이지 못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