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면 복지는 괜찮을텐데' 이 말 자체가 틀림. 미국 의료복지 시스템은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여론이 매우 강한 편임. 보험 자체가 매우 비싸기때문에 잘 들지 않고 들더라도 중산층 까지는 큰병 걸리면 집팔 각오 해야함. 확실한건 미국보다 질병에 돈 더 많이 쓰는 나라 없음. 미국의 건강보험중 '가장 싼' HMO 를 예로 들자면 아무런 지원이 없을 경우 개인이 1년에 2천만원을 보험료로 납부해야함. 개인적으로 ㄹㅇ 미친거 같다고 생각함
미국에 사는 내가 설명해주자면 일단 미국은 직장이 있으면 크게 부담은 안돼. 내가 있는 직장에 보험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대략 한달에 20만원 정도 3인분 내는데 1년에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 최대 한도가 1000불임. 나는 hmo말고 ppo라고 그거보다 비싼거긴 하지만. 병원에서 얼마를 청구하건 그 이상은 보험회사에서 내준다는 뜻임. 근데 문제는 병원에서 보험회사에 청구할 때는 걔내들이 할 수 있는 ㅊ
최대금액을 청구해. 예를들면 내가 최근에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보험회사에 청구한 금액이 23만불이었음. 근데 보험회사에서 결국 병원에 낸 돈은 10만불 남짓.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야. 보험이 낀 것들은 몽땅 부풀려서 청구하고 거기서 깎인걸 받는 시스템이라 가격 자체가 거품이 있지. 또다른 예를 들면, 아기 로션을 살일이 있었는데 이게 한통에 600불짜리였거든 만약에 보험회사에서 돈을 내주면. 근데 보험말고 내돈으로 사면 90% 쿠폰을 줘서 60불에 살 수 있는거였지
이런식이라서 그런 거임. 대신에 미국 병원들은 친절해. 의사들도 3분 진료 이런게 아니라 상당히 오랫동안 자세히 설명해주고,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하면 바로 대답해주고 등등. 난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의사한테 전화는 잘 못하지만, 필요하거나 질문 사항있으면 대학병원 의사가 문자 메시지로 아니면 전화해서 대답해주는 건 신기하더러
다만 한국은 보험이 딱 하나밖에 없지만, 여기는 보험이 천차만별이야. 그리고 병원도 자기네들이 받는 보험이 있고 안받는 보험이 있어. 그래서 병원갈때도 꼭 확인해야함. 어쨌든 한국 사람들이 보기엔 뭔가 엄청비싸고 그런 것 같지만 사실 직장만 있으면 그렇게 엄청난 문제는 아님. 자잘한 것들은 돈이드는 대신에 정말 큰 경찰은 돈이 많이 만드는데 미국 보험의 특징이다. 다만 문제는 직장 없는 사람 또는 자영업자들처럼 보험 가입이 안되는 사람이 문제였고 그걸 해결할라던데 오바마케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