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때까지는 안중근 뿐 아니라 아시아 대부분이 다 그렇게 생각했어. 오히려 그 시절에는 아시아가 유럽 열강을 한대 후려쳐줬다고 생각하던 시절. 이건 안중근만의 잘못이 아니지. 오히려 안중근은 일제의 야욕을 빨리 깨달은 사람이고 꽤 많은 사람들은 일제가 실제로 이 나라를 빼앗고 나서야 일본한테 속았다는 걸 깨달았지. 당시로선 알 수 없었던 미래의 일로 까는 건 정당하지 못한 거 같다
지금의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그 시대를 바라보면 항상 뭔가 잘 못 되보일 수 밖에 없다. 1900년대 초반만 해도 서구 열강 백인들은 흑인, 황인보다 인종적, 의학적으로 우월하고 이걸 바탕으로 인종차별이 당연시 되던게 그 시대의 보편적 가치관이었다. 인종차별이 나쁘지 않다는게 아니라 지금과 그 시대는 달리 봐야된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