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대전 모 사령부 행정병 출신으로서 해당 논란을 분석하여, 그 사람을 쉴드칠 의도는 없음을 밝힘.

참고로 황교안 아들이 2009년 9월 군번이라 하니 나랑 동기뻘.


1. 35사단 신병교육대 마치고 제2작전사령부로 간 게 이상하다?

그것 자체는 이상할 건 없음. 기본적으로 2작사 예하 사단 신교대는 2작사 예하부대 및 육직 국직부대로 보충하는 역할이라. 실제로 35사단 신교대에서는 35사단 뿐만 아니라 2작사 예하 타 사단이나 탄약창 등 육직부대로 가는 경우도 많거든. 만일 황교안 아들이 102보충대나 306보충대를 갔는데 2작전사령부로 자대배치 받았더라면 그건 백퍼 특혜 쓴 건 맞지. 전방 신교대에서 후방 부대로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까. 그럼 그 사람이 2작사로 분류된 것은 둘 중의 하나로 보임. 황교안이 힘을 썼거나 아니면 아들 본인이 (아버지 신상을 팔아먹으며) 검사 아들에 명문대 학벌이라는 스펙 때문에 알아서 뽑혀서 들어갔거나. 상급부대는 뺑뺑이와 무관한 선발권이 있음.



2. 특기가 2번이나 바뀐 것이 수상하다?

이건 인사행정병 출신인 내가 볼때도 드문 특이한 케이스이긴 함. 1번 바뀌는 건 가끔 일어나는 거라 패스. 당초 특기가 소총수였던 건 아마 그 사람이 모집병이 아닌 징집병으로서 사단 신교대에 들어간 것 때문임. 기술행정 모집병이나 육군훈련소 징집병으로 들어오는 경우말고는 입대시점부터 소총수 특기를 받는 건 디폴트임. 실제로 병 인사자력 기록이 이래. 2작사로 자대배치 받으면서 보급병 특기를 받았는데, 행정병 특기의 보직으로 뽑은 건데도 저렇게 분류된거보면 인사담당자가 실수한 것 같기도. 1년 후에 행정병으로 재분류된 것은 부대 검열에서 지적당할까봐 이를 정정하기 위한 조치로 보임.



요약: 의심의 여지는 조금 있지만, 확실한 부정이라 단언하는 것은 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