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우리의 경제관계를 봐바. 중국이 제재를 하겠다고 큰 소리친 이유가 한국이 중국에게서 돈을 많이 벌어가서임. 한중FTA와 AIIB 가입등을 통해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이 확 올라가 있는 상태여서 중국한테 뭐라고 군소리 하기가 힘든게 현실이고 우리 기업들 줄줄이 멱살잡혀 있는 상황에서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기를 바라는대?
중국몽이라는 소릴 안했으면 한다는거지. 결국엔 중국 빨아도 기업들 죄다 철수하는데 잘못된 외교정책아닌가? 중국이 미국욕 개빡시게 하고 하루가 멀다 미국과 대립하며 세계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그걸 같이 하겠다고 하면 미국입장에선 뭐라고 해야하냐? 아 그래 그건 너희의 권리다 하고 넘어가주는게 맞냐?
그때 거기다 대놓고 "중국 너, 버르장 머리를 고쳐버리겠다." 같은 기미라도 보였어봐라. 철수고 나발이고 하지도 못하고 멱살잡힌채로 패대기 당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 그리고 미국입장에서 정말 빡돌아버리게 한 것은 AIIB 가입임. 미국이 중동가서 그 개지랄을 한 이유가 뭔대. 기축통화국으로서 입지를 유지하겠다고 그런건대 중국이 미국의 이런 입지를 때려버리겠다고 만들은 곳에 떡하니 가입하면서 한중 FTA에 전승절 참관까지 해버리면 미국 입장에서 그게 뭘로 보이겠냐? 문재인 중국몽 발언은 '어떤 똘아이 때문에 터진 다급한 문제때문에 꺼내든 립서비스' 로 이해가 갈만한 일이지만, AIIB 가입 같은 것은 실질적으로 미국의 패권에 대들고 있는 중국의 줄에 서버린건대. 참고로 이 시기에 미국이 한국한테 대놓고 눈치 엄청 줬다. 부시 말엽부터 동맹국 단속을 하기는 했는대, 진짜 대놓고 눈치 준 것은 그 시기임.
미세한 조정을 해야할 외교문제에 중국몽 같은 표현을 쓰는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고 그 행동에 대한 결과를 지금 보고 있음. 자국내에서 한것도 아니고 국제무대에서 저런 소리를 하면 당연히 다른 나라에 입장표명을 한거로 간주가 되는데 저걸 뭐라고 받아들임. 그리고 AIIB같은 구상은 아주 옛날부터 논의되고 있던 것 아님? 그 주체가 중국으로 바뀐게 최근이고. 그리고 저거 창립국이 몇십개국인데 저걸 눈치를 줌? 심지어 유럽국 대부분 가입했네 그럼 유럽도 저것땜에 트럼프한테 쿠사리먹음?
유럽은 EU라는 틀 안에서 미국한테 군소리 안먹을 힘이라도 있지, 한국은 뭐가 있어서 그렇게 용맹하게 가입을 함? 그리고 미국이 립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겠냐 AIIB 가입 같은 것에 더 신경을 쓰겠냐? 당장 너같아도 어느 쪽을 더 신경쓸 것인대? 사드보복 당하는 와중에 문재인이 중국몽 발언한 것이랑 AIIB가입 한중 FTA 체결, 중국 전승절 참관까지 연타로 터진거랑 뭐가 더 줄선거로 보이겠냐고.
그때랑 상황이 다른데...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 제제 걸기 시작한게 언제인지 생각해보고 그 제제가 시작됐을때 현정권이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트럼프 정권 초기때는 미국이 저렇게 중국한테 견제안했음. 미중 폭풍전야에 저런 소리 하는거랑 2015년에 AIIB가입한거랑 FTA 채결은 그냥 별개의 사건인데. 님 말은 전정권이 미국 승질 더 긁었고 현정권은 어쩔 수 없는 결정들을 내렸다는거 같은데 외교는 시시각각 변하는 거임. 현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려야지. 그리고 전정권은 나도 싫어함.
중국이 미국한테 시비터는게 아니라 미국이 중국한테 시비터는걸 얘기하는거임. 전까진 상대가 안되니 그냥 적당히 뒀는데 중국이 슬슬 올라오니 그때부터 미국이 시비터는거에 대해 중국이 반발을 한거임.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고 현정권이 방향을 잡았으면 이런식으론 절대 안흘러감. 말이 자주국방이니 하는데 그냥 국방포기 선언이고 반미국가들 들어오기 편하게 하겠다는건데 미국입장에서 그걸 어떻게 봐야함.
넌 말도 안되는 수준의 논리를 꺼내들었음에도 계속 현 정권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대, 외교관계에서 외교적 수사는 중요한게 맞지. 하지만 그런 겉으로 오고가는 외교적 수사보다 AIIB 가입이라든가 한중 FTA, 전승절 참관 같은 것은 말 그대로 생떼 같은 돈이 오가는 것인대, 외교적 수사로 던져준 말과 실제 돈이 오가는 것 하고 동급의 비중이 될 수가 있나? 게다가 전승절 참관 같은 것은 미국이 직접적으로 경고까지 한 일인대 그걸 쪼르르 달려가서 참관함? 그리고 할 말이 없어서인지 자주국방 이야기 하는대, 너 일본이 왜 계속 군대 만들겠다고 하는거 미국이 밀어주는지 생각이나 해봤냐? 그런데 상황파악도 못하고 보수정권이라는 것들이 전작권 찾아가는 것 조차도 미루면서 미국의 대 아시아 외교에서 부담감만 가중시키니 트럼프 같은 인간은 급기야 한국이 안보 무임승차 한다고 돈이나 더 뱉으라고 하지.
전정권의 문제를 동일한 비중으로 얘기해야 내가 중립성을 유지하는건가? 그리고 AIIB 가입 한중 FTA 같은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는거에 대한 반박은 없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데 전승절 난 잘했다고 한 적 없음. 그 급의 외교를 지금 현정권이 하고 있는걸 비판하는거임. 전승절은 박근혜 비판 문서에서 첨 봤고. 그리고 일본 군대만들어주겠다는건 중국러시아 견제하겠다는 소린데 그게 지금 얘기랑 연관이 있는거야? 왜 자꾸 다른 주제가 나와? 전작권이 이 주제랑 연관되는건 니가 보수비판을 하고 싶어서 그런거 아냐? 전작권 이양을 전정권이 안해서 트럼프가 안보 무임승차론을 들이밀었다? 대체 무슨 논리야...
그럼 우리 기업들 근혜가 개성공단 생각없이 날리듯이 한번 시원하게 날렸어야 했음? 미세먼지 이야기 꺼내며 지엽적인 문제로 진흙창 논쟁하자고 꺼내드는대 그런식으로 따지면 보수정권 시절에 중국 배들이 한국 바다를 무슨 지들 바다마냥 왔다갔다하면서 싹쓸이 하던거 공용화기사용 허가를 내리고 단속들어간 것 같은 것은 왜 평가를 하지 않는거지? 왜 사드를 들여놓은 것도 평가를 하지 않는거고.
미치겠네 ㅋㅋㅋㅋ 내가 싸드 찬성함? 중국 배 한국 들어오게한 전정권 옹호함? 내가 러시아중국 이번에 독도로 전투기 쳐오는데 못막은거 깠음? 그리고 개성공단 날린게 근혜만 날렸음? 불안정한 경제구역이고 정권교체마다 날라가는데 그게 진짜 지엽적 문제 아님? 그리고 미세먼지가 지엽적 문제라는데 국민수명이 평균 1%줄어드는게 지엽적 문제? 삶의 질 내려가는거 포함해서 한국 핵심산업들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지금도 끼치는게 지엽적임?
거대한 맥락으로 본다면 당시 한국 정부는 전임 정권의 외교적 재앙으로 말미암아 전통적 맹방인 미국한테는 사드를 강요당하고 있었고, 올인하던 중국한테는 사드 보복을 당하던 상황이였음. 이런 꼬이고 꼬인 상황에서 양쪽을 달래면서 진화를 한 것이 친중 따까리 짓이였다고 한다면 도대체 외교를 어떻게 하기를 바랬냐고 질문 할 수 밖에 없음.
와... 본심이 나온건가?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거야? 전정권 쓰레기라고 보는데 현정권 무능함을 저런식으로 감싼다고??? 모든게 전정권과 그 수하들의 문제였어? 외교도 전정권이 말아먹었는데 현정권이 실타래를 푸는과정이었어? 저걸 양쪽 달래기로 보는게 나는 이해가 잘 안가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게 최선이었냐고 물으면 절대 아니라고 답할 수 있어. 도대체 외교를 어떻게 하기를 바라냐고? 할줄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어줬으면 좋겠다는게 내 본심이야. 미중 심기 안거드리는 감비아 를 시작으로 개발도상국/후진국 돌아다니는건 신경안쓰고 그다지 나쁘게 안보니까.
미중간의 신경전은 미국이 중동에서 양면전선 펼치며 힘이 후달리기 시작할 때 부터임. 당시 중국은 이미 그 전부터 남중국해 문제라든가 일대일로라든가 AIIB 같은 문제들에서 미국과 마찰을 빚었는대 이때를 기준점으로 잡아줘도 2013년도임. 러시아의 구형 항모를 개장해서 랴오닝함으로 만들고 미국이랑 대놓고 태평양 반땅싸움 계획에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던 시기가 이 시기인대, 2015년부터라니?
이미 신념을 가지신분 같으니 더는 말 안할게요. 참고로 모든 현상을 특정한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건 여러 종교들의 존재가 증명한거 같습니다. 미국이 트럼프 정권 안정화 되기 전에 중국이랑 친하다는 이유, 거래량이 많다는 이유로 패고 다닌 나라 찾아보세요. 대중 거래량이 급상승하던 한국을 2015년에 패고 다니진 않았어요. 지금 화웨이 쓰겠다는 기업들 다 박살나는건 아시죠? 보안문제가 분명 있어보이지만 그것만이 절대 원인이 아닙니다. 화웨이는 그냥 본보기에요. 다른 기업들도 우리가 원하면 저렇게 할 수 있다는. 다시 말하지만 상황에 따라 외교정책은 변해야 하는겁니다. 다른 상황에서 문재인이 중국몽을 외쳤다면 다른 평가가 있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