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좌파는 반일민족주의에 반감을 가짐. 민족주의 자체가 계급의식을 흐리고 노동자 계급의 단결을 저해하니까.
고로 즉 지금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현 정권은 맑시스트들에게 있어 부르주아 정권일 뿐이고, 민족을 위한다는 핑계로 노동 탄압책(주52시간 근로시간제 행정해석 변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여김(레디앙 및 노동자연대 메인기사 참조). 나무라이브 위키러들이 아직 정치철학에 대한 몰이해로 사상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걸 지각하지 못했을 수 있음. 안 배운 게 잘못은 아니니까. 다만 분류를 할 때 프레임을 덫씌우면 안된다고 생각함. 좌파가 무슨 "친일이다!"라고 우파를 공격할 것이리라고 망상하지만 실재는 그러지 않음. 식민지 민족주의를 필두로 한 건 계파 중에 NL 밖에 없고, NL은 노동가치설도 이해 못하는 반동일 뿐임. 맑시스트에게 계급 이외의 의식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함. 국적도, 민족도 구조를 가리는 허상임.
즉 좌파에게 있어 민주당도, 자유한국당도, 정의당도, 기타 원내 정당 무엇이든 간에, 프롤레탈리아 혁명으로 청산되어야 할 부르주아 정당일 뿐임.
좌파를 너무 좁게 보는거 아니냐. 그것도 '진짜 좌파'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유럽 쪽에 많은 국가들이 이념으로 사용하는 사민주의도 존재함. 사민주의의 경우, 혁명적인 내용을 배제하면서도 국가의 사회적 재분배를 통해 복지 등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고 이를 이용하는 국가도 적은 편이 아님. 이렇게 사회주의의 시발점이자 가장 크게 발전된 유럽의 경우는 보지도 않고 사회주의의 극단적인 케이스인 국가들만 보다보니 다들 사회주의 = 빨갱이 = 혁명일으키려는 극단적인 종자들로 보는 것 같아서 나같은 사민주의 지지자는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