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징병제 얘기부터 하면

지금 육군이 한 40만정도로 감축하는걸로 계획되고 있는걸로 암 근데 징병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자발적으로 끌려온 애들이 머릿수를 채우고 있다는 점임

군생활하면서 같이 근무서는 사람이랑 얘기해보면

전쟁나면 죽을 때까지 싸울거라고 대답함 사람을 단 한명도 본적이 없었음


억지로 끌려왔는데 나라가 그만한 대우를 해주지도 않으니 자기 임무에 충성될 필요가 없는거지 

군인의 충성심은 역사적으로 항상 그들이 받는 대우에 비례했었음 특히나 금전적인 대우에 제일 민감하지


전쟁나면 도망칠 40만명을 겁박하고 갈궈서 군인 만드는것보다 자발적으로 군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남녀 상관없이) 정예군 10만명 만드는게 훨씬더 전술적으로 큰 가치를 가질거라고 생각됨

그리고 나머지는 남녀 상관없이 기초군사훈련만 하는거지 지금의 논산훈련소에서 하는 정도로만


어차피 현역병들이 가지는 전술적 의미는 적이 침략해왔을 때 적의 선봉을 꺾고 진격속도를 늦춰서 국가가 예비군을 소집하고 미군과 연락해서 전시태세로 변모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게 가장 크기 때문에

겁먹은 40만명보단 군인이 되려고 군대에 온 10만명이 더 나음


2. 근무기강 해이와 방산비리

군 장교, 장성들도 마찬가지임 전쟁이 날거란 생각을 안하고 사니까 ,공무원처럼 잘보여서 실적평가만 잘받을 궁리만 하니  북한이 지난 세월동안 3000번이 넘게 도발한걸 다 눈뜨고 당해준거임 


천안함에 어군탐지기가 아닌 해저탐지 레이더가 달렸으면 뉴스에 천안함 폭침이 아니라 북한 잠수정 격퇴가 나왔을거고 경계작전에 더 신경을 썻다면 노크 귀순이나 동일루트로 탈월북하는 사태는 있을 수 없었을 거임

동해안에 북한 어선 들어오는 병크도 없을테고


3.머릿수의 중요성?

병력의 우위는 대규모 야전이나 우리가 상대를 공격하는 입장일 때나 중요한거지 방어전 수성전에서는 병력의 양보다 중요한게 내부의 조직력과 결속력임 


중국의 인해전술을 반박예시로 드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의 중국측의 보고서들을 보면 인해전술의 핵심은 총도 없이 맨몸으로 뛰어드는게 아니라 


북한의 산과 숲이 많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향적 특성을 전제로 꽹과리나 북등을 이용해서 큰소리를 내면서 많은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해서 적에게 엄청난 대군이 몰려온것 같은 착란을 주고 공포감을 유발하는 일종의 심리전술임 총이 없어서 꽹과리를 들게 한게 아니라 작전 자체가 그랬던거임


아무튼 지금의 징병제 체제는

군대갈 정신상태나 몸상태도 안갖춰진 사람들을 끌고와서 돌봐주는 요양소에 가까움 부대에서 보면 월요일마다 외래진료 가는 애들이 한트럭임 아주 미치는거지

걔들 치료하고 진료하는것도 다 세금인데 말이야

그리고 다 집에 갈생각만 해서 고급전술 교육이나

이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그냥 고기방패일 뿐임


4.비용문제

징병제보다 모병제가 훨씬 쌈

이건 굳이 설명 안해줘도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