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탄생하게 된 이유가 신분제다

태생적으로 신분제를 타파하고 생긴 게 민주주의다 보니 선별투표제를 시행한다면 민주주의라는 근간 자체가 흔들린다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거론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한데 최소 법치국가라면 실행이 불가능한 문제임

민주주의의 근본 사상인 천부인권사상이란, 사람은 태어나면서 모두 평등한 권리를 누리게 되어 있음

거기에 당연히 투표도 예외는 아니겠지

민주주의가 뭔지 아는 사람만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골자가 아니고 태어나면서 누구나 민주주의를 누려야 한다는 거야

그 사람이 민주주의를 알던 알지 못 하던


막말로 민주주의에서 국가의 운전대는 그야말로 국민이 쥐고 있음

정치인이 국가를 운영하는 게 아니고 정치인이 국민을 대리해서 국가를 운영하는 거잖아

한마디로 운전실력이 안 되는 멍청한 국민들이라면 그 나라가 망하는 길로 가는 것도 국민들이 국가를 잘못 운영해서 그런 거야

멍청한 놈들 때문에 이 모양이 됐다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지


나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는데 나까지 덤텡이를 뒤집어 쓰니 억울하다고 하는 일부 국민들도 있지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데 경부를 타느냐, 중부를 타느냐 가지고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싸우는데 경부는 막히니까 중부로 가자고 하는 사람이 탑승인원의 과반수면 당연히 자동차는 중부를 타게 되어있지

나머지 탑승자는 어쩔 수 없이 그 차를 타고 같이 가거나 아니면 그 차에서 내려서 다른 차를 타고 가는 방법 밖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