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예상 못했음. 적어도 트럼프가 내년 재선 유리하게 가져가려면 미국이 유연하게 갈 것이다 라고 관측한 전문가들도 많은데 이번엔 북한쪽에서 파토낸듯 함. 그러나 연말에 한번 더 하자는 암시와 때마침 북한이 친중 노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 뭔가 다른걸 들고 오라고 메시지를 보내는듯함. 트럼프도 아마 곧 결단을 내리겠지. 다만 트럼프는 의외로 북한과의 관계에서 큰 의미를 안두는 거 같음. 미 패권주의 주장하던 존 볼턴 경질하고 반중성향 외교관 오브라이언이 된거보면 이제 중국때리기에 집중하겠다? 이거 같음 원래 트럼프가 기업가인지라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 보단 한번에 하나씩 완벽하게 해결하려는것도 있고. icbm도 솔직히 별로 신경 안쓸거 같음. 쏘든지 말든지 라는 입장?
볼턴이 경질당한 이유는 아마도 볼턴이 원칙주의자라서 일꺼야. 이제 미중패권대결을 해야하는데, 볼턴은 미국의 적 자체와 손을 잡는걸 격렬히 싫어하는데, 트럼프는 실용주의자라서 필요하다면 러시아, 이란, 심지어 북한까지도 꼬드겨서 중국의 통수를 칠 계획도 고려하고 있으니까.
한국 좌파 언론에선 그렇게 보도하더라. 그게 트럼프한테 독불장군 프레임 씌우려고 하는거임. 근데 제일 핵심은 이거임. 트럼프는 한번에 한가지 일을 처리하고 싶어하고 기업가들은 특히 제일 어려운 것부터 해결하려고 함. 그래서 중국부터 조지기로 마음먹고 달려드려는데 존 볼턴은 자꾸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이라크 거론하면서 여기부터 관여하고 해결해야 중국을 압박할수 있다고 생각한거임. 트럼프는 여러가지 일을 한번에 해결하려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거라고 판단하고 존 볼턴을 경질한거고. 이번 신임 보좌관 오브라이언이 지명한 부보좌관이란 사람 보면 트럼프의 의도가 나옴. 완전 반중주의자에 중국이 싫어서 32살에 해병대 입대한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