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군을 대부분 자포리자 방면으로 빼돌린 데다가

라이코베 탄약창 파괴 등 크고 작은 탄약고들이 줄지어 터져나가면서

헤르손 안토노프스키 대교 방면에서 우크라군이 완벽한 포병우세를 가져감


이 때문에 우크라군이 전차 3대를 포함해 최소 중대 규모 도하를 진행하는 동안 러시아군은

강안의 포병관측소 병력을 빼돌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함


공군을 불러서 항공폭격이라도 가해야 할 상황인데 지금 그것도 여의치 않은 게

무유도 항공폭탄 위주의 무장을 사용하는 러시아 공군 특성상 폭격을 유도하려면

정찰대나 드론이 우크라군 위치를 식별해 줘야 하는데 둘 다 막힌 상태임


마땅한 방어 병력이 없는 마당에 정찰대 보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드론의 경우 우크라군이 전자전 장비를 강 너머로 가져와서 설치한 바람에

러시아군 정찰 드론들은 물론이고 FPV 쿼드콥터들까지 운용이 불가능해짐


우크라군은 지금 올레쉬키로 진격하며 홀라 프리스탄 등 다른 위치에서도

도하를 시도 중이고 러시아군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