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후보자가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암한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한 정부 의견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미투 의혹과 관련, 여권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른 것이 적절했는지는 "용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조성대 "천안함 폭침 정부 발표 수용… 가족들께 사과"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폭침을 누가 저질렀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공식적인 (정부의) 조사 결과가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나"라며 "저는 지금 정부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조 후보자의) 글로 인해 천안함 장병들뿐 아니라 가족들이 많은 분노나 슬픔을 겪고 있는데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그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 유감을 표하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앞서 2010년 6월3일 트위터에 "북한이 스텔스 잠수함 및 잠수정, 물고기와 사람은 안 다치게 하고 초계함(천안함)만 두 동강 내며 초계함 밑의 파편을 물고기들이 다 뜯어먹는 그런 친환경 어뢰를 개발했다는 개그 앞에 진실은?"이라는 글을 올리며,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는 정부 발표를 부정했다. 

박원순 성추행엔 "피해호소인 용어 구분 못한다" 

조 후보자는 그러나 이어진 박 전 서울시장의 미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미투 의혹을 제기한 이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했는데, 이 부분이 적절했는가"라는 전 의원 질문에 조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한 용어에 대해서 잘 구분을 못 하고 있다"고 답을 피했다. 다만 "(피해호소인 지칭과 같은) 그런 논란을 일으킨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조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이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보다 앞선다는 출구조사가 나오자 2011년 10월17일 트위터에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는 글을 올렸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조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치우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진보적 정치관 가지고 운동… 그러나 공사 구분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77857?cloc=joongang-mhome-group5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22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조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을 하나씩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전 의원은 “(조 후보자가)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초계함만 두 동강 내며 초계함 밑의 파편을 물고기들이 다 뜯어 먹는 그런 친환경 어뢰를 개발했다는 개그 앞에 진실은’이라고 썼다”며 “천안함 폭침, 누가 저질렀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저는 정부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정부 의견이라고 하지 말고 누가 저질렀습니까?”
 
▶조 후보자=“정부가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전 의원=“북한 소행이죠?”
 
▶조 후보자=“네 수용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 글로 인해 장병뿐 아니라, 장병 가족이 많은 분노나 슬픔을 겪었을 텐데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 의원의 질문엔 “저의 발언이 마음의 상처가 됐다면 유감으로 생각하고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조 후보자의 여권 편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구체적 사례를 들기도 했다.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조 후보자가)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면서 ‘원순씨가 서울시를 들어 올리겠는데요. 다 함께 기뻐하기 직전,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합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썼다”며 “이것은 박원순 지지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중앙일보] 천안함 폭침에 "친환경 어뢰냐, 개그다"라던 조성대, 청문회선





논란일자 '뒤늦게 사과'


청문회 여니까 이제와서 아니라고 하는거 너무 추한데

 


그냥 좌편향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