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9월, 평화롭던 강릉에 잊지못할 파란이 일어났다

바로 간첩이 침투했다는 소식이었다

평화롭고 화목해야 할 추석에 강릉 일대는 삼엄한 경비태세가 갖추어졌다

당시 강릉이 고향인 사람들은 강릉에 감히 들어갈 엄두조차 내지 못 하고 부모님 안부를 걱정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고

이 때 이 사건의 여파로 강릉에 시외전화가 폭주했다고 한다

성묘하러 올라갈 때는 국군에게 오인사격을 받지 않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산소에 올라갔는데 한창 수확철이라 밭이나 산에 나갔다가 무장공비에 의해 희생 당한 주민들이 생기면서 성묘가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