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수는 선거 못이김
얼마 전만해도 텐트 치면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젠 아님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
586하고 친박이 없어지기를 거부하는건 다들 알꺼임
최근에 김세연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좀비 정당, 생명력을 다한, 당을 해체해야, 존재자체가 민폐
라는 얘기를 했음

나는 그래도 최고위하고 중진모임에서
얘기를 하고서 입장을 낼 줄 알았는데
바로 다음날에 대표가 총선 뒤에 나가겠다고 했고
원내대표는 총선승리 같은 얘기나 하고 앉았는데다

중진들은
새판 짜겠다고 나갔다가 실패해서 들어왔으면서
뭔 말을 그렇게 하느냐
그럴꺼면 당직도 때려쳐라
라는 식으로 매도하는거 보고서

다 끝났구나라는걸 직감함

정치인이라는게
그 누구보다도 상황을 빨리 파악해서
그 시류에 편승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런데 그걸 못하는게 한국당임

타이타닉에서 배 좋은데
왜 좁고 추운 구명보트 타야되냐고
성내는게 지금 한국당의 현실임

그나마 외곽에 있는 유승민계는 신당 꾸려도
큰 임팩트는 없을꺼임
해봤자 바른정당처럼 그런 정당이 있지
정도의 인지도만 가지고 인력난 시달리며
총선을 맞이할꺼임

결론적으로 TK하고 강원을 최대한 가져가고
나머지는 개인기로 몇 석 얻어오는 수준일꺼임
유승민 신당도 개인기로 수도권하고 경남에서
조금 얻는 수준으로 끝날꺼임

걍 망했어 이번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