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사극 보면 "네 어찌하여 그랬노?"나 "민녀(인현왕후) 나갔노? 무슨 염치로 아직도 내전에 앉아있노?" 등

~느냐와 같은 의미로 쓰였는데, 한국전쟁 이후에 대체로 ~니로 통합되어 버림

내가 가끔 집에서 ~노 체를 쓰는데 엄마(서울 출신)가 "너 경상도 사람도 아니고 왜 그러냐"라고 안 하고 "노인네도 아니고 왜 그러냐"라고 했음

즉, 1970~80년대까지도 서울의 노인들은 ~노 체를 썼단 얘기임

이게 서울 사투리에서 ㅗ가 ㅜ로 바뀌는 현상이 반영되어서 '~누'로 바뀐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