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 할머니가 어려서 여자라고 부모님이 학교도 안 보내고 일만 시켰다고 하더라고

나도 그거 보면서 참 안타까웠음

근데 그거 보면서 어떤 여자가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듣기 싫어하며 불편해 하죠" 이럼


근데 솔직히 생각해 봐라

남자가 된 입장에서도 우리 할머니가 그렇게 살았고 우리 엄마가 그렇게 살았던 이야기를 들으면 짜증나고 "할아버지가 왜 그랬지?" "아버지가 왜 그랬지?"하면서 화남

그런 거에 남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본데 엄마가 그렇게 당하고 있으면 왜 엄마한테 그러냐고 아버지한테 대들면서 아버지랑 사이가 나빠지는 아들들도 꽤 많음


물론 뭐 엄마가 당하는데 모르는 척 하는 아들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아들들은 자랄 때 대부분 아버지보다는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 편임

그런 건 알지도 못 하고 싸잡아서 '남자들'이라고 하는 거 보면 나까지 여혐증 걸릴 것 같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