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흔들리고 있지 않나? 내년 재보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잖음.

만약 내년 재보궐선거의 성과가 좋지 않으면 김 위원장이 책임을 질 거고.

그렇게 되면 국힘은 데려올 사람이 더 남아있긴 한가? 아니, 이제 더 이상 갈 길이 있긴 한가?


본인은 8.15 집회 사태 때 국힘이 애매한 스탠스 취하는 거 보고, 국힘이 어느 쪽으로도 가기 어려운 정당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듦.

문재인 싫어하는 사람들이 찍어줘서 유지되는 느낌?


만약 재보궐이 실패작이 된다면, 차라리 국힘이 갈갈이 찢어지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도 듦.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충돌해서 왔다갔다하지 말고, 아예 당을 찢는 거임.


왜 해체라고 표현을 하냐면, 지금까지 개혁보수를 표방하겠다, 제3의 정당이 되겠다, 해서 나간 정당들이 목표치까지 성장한 전례가 없음.

바른정당만 봐도, 자유한국당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국민의당과 이상한 합당을 했고, 결국 당이 갈갈이 찢어진 경우가 있잖음?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우파 성향 거대 정당의 기운은 생각보다 매우 강한 걸로 보임.

그렇기 때문에, 그냥 그쯤에서 역사를 끝내고, 각자 계파들 별로 갈라져서, 국민의 선택에 따라 생존하고 소멸되는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우파 정당을 발굴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