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society/8971489
지난 이야기 : 김대중은 미궁 속에서 실종된다. 실종된 김대중을 찾기 위해 퇴마사인 노무현과 보리스 존슨은 미궁 속으로 들어가는데..
(끝없는 계단실)
-하아..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한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거냐? 돌아버린 거냐?
-Dr.노, 이게 층 안내판 아닙니까?
====
23
====
-하아! 이제 23층만 더 내려가면 출구다아아!
-But, 이런 장르 클리셰 보면은 이거 다 거짓말 아닙니까?
-그냥 갑시다.
??? : 꼼짝마...
-???
-내가 잘못 들은건가..
(그렇게 계속 내려가는데..)
===
15
===
-어느 새 F-15층까지 내려왔노.
-잠깐 쉬었다 가는게 좋겠어. 우리 스태미나도 충전할겸.
-All right!
???:꼼짝마.. 하나님.. 하나님 나에게 까불면...
-???
-??? 보리스 너도 들었냐?
-Yes. 분명히 들렸습니다.
-분명히 이 근처에 귀신이 있다. 동의하지?
-조타! 그러면...
-예아, "노무현식 비기", 『부엉이 탐지술』! 『스캔 500배』!
-우~~~~~~흐~~~~응~~~~~~~~
-찾았다! 우리 바로 위..
-잠시만 장관, 바로 위..?
(위를 쳐다보는 무현과 보리스)
...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하아 언조비카이!
-WTF?!
-너희들, 꼼짝마.. 너희들.. 너희들 나한테 까불면 죽어.
-어..어떻게 하면...
-일단 싸워야 하는거 아니겠노? 『퇴마 500배!』
-그 비기는 나한테는 안통한다니까? 이 미궁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어.
-어.. 이라면 우짜노?
-36계밖에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너희들, 꼼짝마, 『헌금 815배』!
-하아!
??? : "찰스식 비기", 『라면개그 3배』!
(빗나가는 공격)
-노..노구고?
-예. 퇴마사이자 의사인 안철수입니다.
-찰스 니가 왜 여기에 있노? 아무튼, 고맙습니다!
-이제 맛좀.. 보여야지.. 『미사일을 쐈습니다』
*파아악 올라갔다가 파아악 내려갔다가*
*빤스귀신 직격*
-크..크어어억....*사망*
-하.. 좆될뻔 했노.
-아니 근데 Mr.안씨는 왜 여기에 있습니까?
-저도 모르겠지만, 자다 보니 여기였습니다. 당신들도 잠을 자다 여기로 오신 건가요?
-예아, 그말이 맞다. 우리는 지금 최근 실종된 김대중을 찾으러 가고 있노. 그래서 자각몽의 형태로 지금 이곳에 와 있다.
-그러시군요. 자각몽의 형태라면은 여기를 빠져 나갈수 있는 희망이 좀 있겠군요. 평상시 꿈에서 이 미궁에 들어오게 되면 잘 못 빠져나오거나 지옥으로 빠져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말이 맞..
-아니, 잠시만, 장관, 그건 어떻게 알았지? 그런 건 퇴마 학회에서도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이 미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을 봤습니다.
-???
-???
-얼마 전이었을까요, 병원에서 의사를 하며 퇴마사 일을 병행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