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은 그 자체로 이념이라기보단 종교란 말이 있죠. 놀라울 정도로 현대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신앙의 핵심 체계를 복사한 거 아니냐는 말이 있을 만큼. 하지만 공산주의는 원래 '종교'적인 의미로 만들어진 이념은 아니었습니다.
스탈린, 차우셰스쿠, 김성주 세 놈이 개인 우상화에 열을 올리느라 공산주의의 본질에서도 삐끗했을 뿐이지.
유물론이던가 뭐던가...잘은 모르겠지만 공산주의의 근간이 되는 논리에 '무형'의 절대적 존재는 기본적으로 부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간단히 말해 카를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죠. 그것 말고도, 종교계는 오랫동안 사회의 기득권층의 일부로서 '자본가'에 친화적인 성향이라고 본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