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저에게 커피한번 사 달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시길래 진짜로 대용량 커피를 샀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머니가 가져가라는 먹을거리를 싸 들고 20분 후에 같은 노선에 타니 그 분이 없더라고요. 

저는 다른 기사에게 대신 그 분이 사달라는 거 이야기를 하면서 사무실에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일요일 날 다시한번 물어보니 드시지 않은 기사분들이 있어서 언급을 하니 그제서야 사무실에서 찾아서 마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그 행동을 한 이유는 평소에 마을버스 기사와 접하다 보니 종종 적은 월급, 낮은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더라고요. 그걸 접하고는 측은하여 결심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