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합당 할 시절에 사실 노태우 대통령 가장 먼저 합당 제의한게 김대중 총재였던 것이에요


원래 구상은 이렇게 4개 당이 합치면 김대중 총재가 있는 평화민주당에서 진보파 의원 몇명은 합당에 반대하면서 따로 떨어져 나올테고 그럼 자유주의-보수주의 거대 여당이 탄생하는데


거기다가 내각제 개헌까지 하면 일본 자민당 55년 체제처럼 보수주의 1.5당 체제를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었던 것이에요. 다른 진보정당들은 해봤자 깔짝대기만 하고


그런데 김대중 총재가 그걸 거부해서 결국 3당 합당으로 호남VS非호남으로 정계가 재편된 것이에요.


김대중 총재 입장에서도 신군부 세력이랑 손을 잡는다는건 정치인생이 끝장날 수도 있는 문제였으니까 이해는 되는 것이에요.


만약 그렇게 4당 합당 후 내각제 개헌을 했으면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도 궁금한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