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댓글처럼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측면에서 중국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라고 하는

대목을 상당히 많이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은데 이 말에 동의 할 수 없는 이유


1. 경제적인 의존성이 높다하더라도 안보가 위협 받으면 그러한 경제적 관계는 무시 할 수 있음. 

공격적 현실주의의 아버지 존 미어샤이머의 저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개정판 마지막 장에서, 본인의 이론에 따르면 안보>경제라고 못 박음.

2. 미국은 국제무역 의존도가 굉장히 낮은 나라임. 심지어 그 낮은 국제무역의 비율조차도 북미 국가들간의 (NAFTA) 거래가 큰 비율을 차지함. 피터 자이한의 저서들인 The Accidental Superpower, The Absent Superpower 에서는 미국은 "The only superpower with global reach but no global interests"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세계에 관심 없는 나라) 라고 말함.

이 말인즉슨, 미국은 2016년 셰일 혁명을 계기로 자원 안보까지 다 확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세계 정치에 관여할 이유가 없어졌고

이에 따라서 미국은 주변국 (캐나다, 멕시코)만 잘 길들이고 살아도 문제가 없을거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NATO, 일본과 같이 국제 무역으로 사는 나라들이 미국과의 거의 불평등조약에 가까운 "딜"들을 하고 있다고함.

3. 오히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필수재, 특히 식량은 미국이 없으면 대체 불가능. 세계에서 식량이 남아돌만큼 수출 할 수 있는 나라는 몇 개 안됨. (지도= https://www.reddit.com/r/MapPorn/comments/8llfvg/food_importsexports_taken_from_an_upcoming_book/)

4. 중국과 미국의 인구 구조는 정반대임. 즉, 중국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듦으로써 구매력이 낮아지고, 미국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1인당 GDP가 1만달러 따리, 미국은 그 6배. 게다가 더 재밌는건 1인당 소득이 높은 OECD 국가들 중에서는

미국만이 유일하게 트렌드와 정반대되는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고로, 전세계에서 만들어지는 고부가가치 상품들 (차, 폰 등등)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면 좆망행일거라는 것.


한 마디로 말하자면, 중국은 현재 대놓고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고,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에 따르면) 그 어느 나라든 안보>경제라고 생각하고 움직인다.

오히려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파탄나면 자살골 넣는 것임. 

그리고 그러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일대일로. 

그러나 일대일로는 이미 주변 국가들에서 중국의 제국주의 야망이 담긴 프로젝트임을 깨닫고 재고/철회중.

게다가 미국은 자원 안보가 확보 됨에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 등과 같은 곳에서 불장난 마음껏 해도 되는 상황까지 나왔고

중국의 해군은 미 해군만큼 전세계 안보를 책임 지고 캐리 할 수 있는 수준이 절대 못됨.

게다가 중국은 미국에서 밥 못 사오면 지금처럼 박쥐나 끓여먹다가 전염병 퍼지는 병신 사태를 겪어야할 것임.

즉, 미중간의 경제 의존도는 높지만 미국은 사실 딱히 상관도 없고 안보가 위협 받으면 경제따윈 중요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