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에서 심한 폭우로 콩고강 수위가 거의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전국의 33만6000 명의 주민에게 홍수 경보를 내렸다.


이로 인해 보건부의 34개 구역과 경작지 2200 헥타르 이상이 홍수 피해가 우려 된다고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의 WHO지부는 밝혔다. 또 응급 구조를 위해 미화 10만 달러 (1억 3,175만 원)를 긴급 배정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전했다


콩고의 아나톨 콜리네 마코소 총리는 2023년 12월 말에 배포한 언론 보도문에서 이 번 홍수의 피해주민 수가 지난 해보다 훨씬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콩고 신문이 인용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콩고강의 가장 큰 지류인 우방기강의 수위는 2022~2023년 사이에 이미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과 이웃 콩고공화국(민주콩고. DRC)의 수도 킨샤사를 가르는 콩고강의 수위는 해발 6.2m높이에 이르러 사상 최고 수위인 1961년의 6.26m에 거의 근접했다고 DRC정부도 밝히고 있다.


DRC에서도 지난 5일 기준으로 폭우로 인한 홍수가 일어나 최소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정부가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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