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부담스러워

엄마가 생전 안 그러다가 수능 전날 도시락 싸주시는 것도 부끄럽고 죄송할 지경인데 자꾸 그렇게 응원하니까 오히려 더 긴장되고 위축되는 느낌이야

그렇게 응원 받고 시험장 들어갔는데 수능 망치면 그 이후의 감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아냐

수능 망치고 나오는데 응원단들이 교문 앞에서 "수고하셨습다!" 이러면 "쟤들이 내 속을 알까..." 이런 생각만 들고 ㅋㅋㅋ

수험생 해본 사람들은 이런 감정 한 번씩 느껴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