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든 요소들이 시장주의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보는 것 또한 극단주의적 망상 아닌가?

사회의 큰 부분을 경제가 차지하는 것은 맞지만 폭력 또한 마찬가지고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

고대 그리스 같은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폭력을 다루는 집단이 있다면 다른 집단들이 노예화 된다만.

치안 사법 절차, 영토 국방력 이런 개념을 기업들이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런 기반이 없다면 대체 어떤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고?

칼맞기 무서워서 길거리도 못 나갈 텐데.

결국 기업이라는 이름을 내건 국가들을 원하는 게 아닌 다음에야. 

그리고 아무리 기업이라 한들 경영이나 사내에서 행해지는 많은 일들은 시장논리로 돌아가지도 않아.

장기적 계획을 위한 투자는? 말 그대로 국가 규모의, 국가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을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 할 테고

결국 그 기업은 국가의 형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렇게 엉성하게 시장경제와 법 체제가 얽혀있는 국가라는 것이 그나마 지금껏 인류가 찾아낸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형태일 텐데,

개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안 드니까 다 뒤엎고 시장경제 외치면 더 잘될 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