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는 곳은

3개조가 2명씩 주간(전담)/야간 격일 교대(주말은 24시간)인데

2인 1조, 즉 1명이 못 나오면 1명이서만 근무해야되는 상황임.

이런데다 이런 업종들은 근무자 중에 확진자 나오면 당장 대체가능한 인력이 없기 때문에 강제로 사표쓰고 나가야 됨.

부당해고 운운거려도 해당업체는 확진자 때문에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서 자른 건데 누가 감히 뭐라할 수 있냐?

당연히 감염의심증상 나타나도 절대 검사안하려하고 숨기지.


그럼 과연 우리는 어떤 일을 할까?

뭐 표면적으로는 치안/보안/방범을 하는데 그거랑 전혀 상관없는 택배관리/민원해결 같은 우리가 하면 안될 걸 해결하러 다니지.

물론 이쪽에 전혀 아는게 쥐뿔도 없는 맘충들은 우리가 그거 안하면 왜있냐 그런다. 마치 박찬주 공관병 감따기 발언마냥

즉 이유야 어찌되든 당연히 입주민 접촉이 많다는 거.

그 중에는 러시아인들이나 동남아인들도 있다.

거기다 주상복합이라 직접적인 대면은 거의 없긴하지만 외부인도 존나게 들어온다.


안전지대? 그딴 건 헬조선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