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겨울에는 패딩으로 버티고 핫팩 같은 거 잘 안 쓴단 말임? 핫팩 들고 다니기 번거롭고 또 뜯으면 쓰레기 처리도 해야 해서?


그리고 내가

서울에만 쭉 살고 대학도 서울쪽으로 가서 얼마나 추운지를 몰랐음


어머니가 훈련소 가던 날 핫팩 4개 쥐어주시던거 아 뭘 이런 걸 주시냐고 3주짜리인데 어머니 추위 타시니까 어머니쓰시라고 사양한 거 어머니가 가져가라 강하게 요구해서 그냥 1개만 받고 왔음


그리고 생활관 들어가서 동기들한테 그거 하나 그냥 줘버렸는데...


ㅈㄴ 후회했다 1주일하고 반 동안 뭔 핫팩이야 핫팩은 이지랄 떨었는데 훈련하니까 땀이 나고 그 땀이 식으니 추위가 ㅅㅂ 장난이 아니더라 2차 사격 훈련하고 화생방 때부터 핫팩 무조건 들고 갔음


논산도 이랬는데 철원같은 최전방은 오죽할까...


항상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