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8년 군번임.

내가 살면서 제일 억울하게 군생활 하고 엿을 안맥인게 한이 맺힘.


훈련소 끝나고 자대 배치 받았는데 그 자대 받은곳이 K-9부대임.

근데 부대에서는 행보관이 "너 탄은 들수 있겟냐?" 라고 해서 내가 "일단 들어봐야지 알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갑자기 탄약 보급관하고 면담 하고 오라고 해서 면담 했더니 탄약 보급관께서 "너 컴퓨터 만칠 줄 아냐?"라고 해서 "만쳐보면 왠만하면 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말함.

그 이후로 갑자기 내 주특기가 K-10 운행하는 탄약병으로 바뀌면서 보급계 까지 해야됬엇음. 문제는 이때부터 존나 개 꼬임.

분명 분대는 탄약병이라고 적혀있는데 이상하게 선임들이 사혼의 조각마다 찢여져있음.

탄약분과: 운전병 2명/ 정비병 1명 / 탄약병(보급계) 2명 / 조종수 1명

심지어 생활관은 동기 생활관제임.

이렇다보니 일과 시간되기도 전에 각자 볼 일 보러 먼저 나감.

그래서 일과 시간 시작할때 인원수 보고 할때 탄약병 2명밖에 안남아있고 내 맞선임이 개폐급(할 줄 알면서 모든일 나한테 시킴)이다보니 인원수 보고 첫날부터 내가 해야했었음.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 새끼가 지 후임한테도 알려주지도 않고 지들끼리 볼 일 보러 쳐가는 놈들인데 자기 분과 인원을 알겠음? 그래서 인원 보고 제대로 안되서 첫날부터 존나게 깨짐.


그리고 아직 이등병일때 즉각대기 라는 훈련도 있엇는데 이때 씨발 존나 억울하게 군생활을 완전 바꾸게 만듬.

즉각대기라는게 말 그대로 즉각대기 한 주 동안 K-9을 하루종일 엔진 키고 짱 박혀서 대기 해야됨. ㅇㅇ

근데 즉각대기 두번째 훈련이 이때 겨울이어서 아침에 엔진을 예열을 해야됬엇음. (배터리 충전도 해야되구.)

문제는 이때 생김.

분명 내가 K-10에서 나올때 엔진 시동끄고 전원까지 발로 끄면서 나간 기억이 있엇음.

갑자기 저녁에 선임이 달려오면서 이 K-10 너가 만쳣엇냐고 물어보길레 내가 엔진 키고 끄고 하는거 다했엇다고 말함.

그러고는 선임이 "그러면 K-10이 왜 전압이 낮냐? 전원까지 끈거 맞냐?" 라고 물어보길레 내가 착각해서 '아, 내가 발로 끄긴했는데 화면이 제대로 꺼진건지 제대로 확인 못하긴 한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원이 다시 올라가서 켜진것 같은데?"라는 병신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무래도 내가 한거 맞다고 말해버림.

이때 이후로 존나게 깨져서 K-10이든 K-9이든 전압문제 생기면 간부하고 병사들 전부다 나 봄. 씨발.


보급계 일도 제대로 인수인계가 안되서(보급관조차 보급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름. ㅅㅂ ㅋㅋㅋ) 맞선임까지 개폐급이다보니 나혼자서 해야하다보니 맨날 혼나는게 흔했음. (심지어 보급계 일 하던 선임도 제대로 안가르쳐줌. 걍 이건 이렇게 하면됨. ㅇㅇ 이렇게 설명하고 끝임)

이렇다보니 동기, 선임 사이에서 일 존나 못하는걸로 유명해저버림.

근데 존나 억울한건 맨날 맞선임과 같이 움직여야 하다보니 맞선임이 일은 전부다 나한테 몰아서 시키면서 남는 시간이 되면 나한테 괴롭히고 욕하고 못난걸 시켜놓고 못하면 소문내버림. (심지어 겨울에 눈까지 먹으라고 시킨적도 있음. ㅇㅇ)

그리고 동기 사이에서도 이 사실 알면서도 못본척 하면서 비웃기만 함.

아, 심지어 내가 상병 달고 난 이후로는 이등병때 선임이 가르쳐준 대로 하니, 보급품 수량이 문제가 생기니 본부에 연락와서 이건 이렇게 하면된다면서 다시 가르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년 병장 될때쯤에도 동기 씨발련때문에 또 제대로 깨짐.

다들 아시다시피 19년 부터(부대마다 다르던데 19년보다 일찍 시행된곳도 있음) 그때쯤 개인정비 시간때 휴대폰 사용가능한거 알거임.

그래서 말년 병장때 몰래 휴대폰 빼고 체력단련 시간때 숨어서 폰 만치고있엇음.

근데 나보다 한달 늦게 온 새끼가 갑자기 내가 안보인다면서 찾으면서 폰 만치는걸 보더니 바로 다이렉트로 꼬지름.

덕분에 말년 휴가 다 짤림. ㅎ


아, 맞다 제일 중요한거 있음.

내가 이게 억울하다고 깨달은게 상병일때인데, 내가 상병 달때쯤 되니까 K-10이 이상하게 내부가 열려있거나 하는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이거 존나 이상하다 싶어서 간부한테 보고 했더니 그거 상관없다고 괜찮다고 그러려니 하면서 내버려두길레 내가 존나 수상해서 어떻게 된건지 K-10 사라질때마다 확인해봣는데 알고보니 본부 정비병새끼들이 가져가놓고 내부는 원래대로 안 되돌려놓고 주차만 해놓고 가는거였음.

이때 깨달음. 내가 전원을 안끈게 아니라 저 씨발롬들이 안끄고 간거라는걸.


그리고 두번째는 맞선임이 개폐급 새끼라고 한거 이거 주변에서 다 알려줌.

신고 여러번 처먹은 놈이라고. (남의 물건을 사용했다던가 동기한테 싸우자고 문에 발로 찼다던가 ㅇㅇ)

심지어 나도 개빡쳐서 2번이나 신고했엇음.

근데 씨발 전출 안시키더라?

그래서 깨달음.

걍 포대장 진급때문에 문제있는 새끼 나한테 짬처리 한거였음. 

(심지어 들어보니 원래 주특기도 사수라고 하더라. 근데 신고가 계속 들어오니 내가 들어오는 당일 그때 나한테 붙혀주면서 분과 바꾼거엿음.ㅅㅂ)


이런 새끼들 덕분에 인간이란 인간은 전부다 의심하면서 살고 조용히있다가 오해 생길만한 일 생기면 하고싶은 말 다 함.

그리고 절대로 안도와줌. 걍 일이 없더라도 못 본척하고 일 있다고 피함.


*내가 있던 부대가 제일 병신이였던 놈들.

1. 아, 씨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십쇼! - 그린 캠프 들어간 후 전역.

2. 저 몸에 문제가 많아서 일을 못하겠어요. - 그린 캠프 들어간 후 아이큐 100 못넘겻다고 전역.

3. 포대장(중대장)하고 면담하면서 "저 누구 칼로 찌를것 같아요" - 그린 캠프 들어간 후 정신병 문제가 있다고 전역

4. 어느날 갑자기 휴가자 한명이 집에 안들어왔다고 전화옴. - 그린 캠프 들어간 후 집안관계가 안좋다고 전역.

5. 아내가 임신했어요. - 풋살장 공사 감독 맡아주고 포상 페인트 칠해주니 이 후 대대장이 좋게 봐줘서 공익으로 빼줌.

6. 손목에 철심 박았는데 진단서 안가져와서 입대함.

7. 부대에 오면 척추척망증 걸리는놈 5명이나 됨.

8. 일과시간 되면 13명밖에 안모임. 나머지 외진 감.

9. 야간근무때 눈뜨고 졸았다고 상병을 신고하는 후임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