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결국 수능수학은 직관을 얻기위한 공부가 아닐까 싶음
그 내가 수능을 끝내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결국 실제 시험장에서의 문제풀이는 대부분 직관으로 풀게 되니까
엄밀한 증명이니 뭐니 하면서 내가 이상한 말만 떠들어댔었는데 그 논리니 증명이니 하는게 결국 직관을 얻기 위한 거니까

예를 들어서 삼차함수 x축만나는점두개 하면 별생각없이 아 접하는구나 하지 문제량도 쌓였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논리는 이거임 이미 알고 있는 걸 뱉어내는 거
그리고 a(x-b)가 f(x)와 만나는 어쩌고~하면 경계점부터 볼거고
내가 생각하는 직관은 이거임
아직 모르는 것에 대해서 모종의 예상을 먼저 해 보는 거
직관도르가 발 한번 삐끗해서 좆되는 이유는 그 예상에 불과한 걸 자기 실력으로 믿어서 그렇다고 생각함
내가 지난 해 수능 때 그랬고

유형자체를 외우는게 아니라 풀이에 사용되는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체득된 것 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