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현생 바빠서 클저 접음.


다시 시작해볼까하다가 올해 초에 15코스를 뿌렸다는 개빡치는 소식을 접함.

왠지 손해본 것 같아서 복귀하려하던 마음이 싹 사라짐.


대신 그동안 머준이로 인해 익숙해져있었던 소워를 친구랑 같이 찍먹 해봄.


결론 : 소워가 좀 더 성의있게 만든 게임.


1. 메인퀘스트 스토리 라인이나 맵구조 


- 소워 압승.


클저는 ㅅㅂ 뭔 몬스터가 색깔놀이도 아니고 맵도 똑같은 맵 주구장창 도는 거 개빡쳤음.


2. npc 모델링, 일러스트


- 이건 클저 승. 


왜인지 모르겠는데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모델링이나 일러는 소워가 더 좋은데 npc들은 클저가 더 낫더라.


맨처음에 나오는 그 장교 누구임? 캔더스 시티에 있는 놈.

전체적으로 캔더스 시티에 있는 npc들 일러스트 ㅈㄴ 발로 그려놨더라.


3. 브금


- 클저 승. 개인취향차일 수 있는데 걍 그렇게 느낌.


소워 브금 왜 이렇게 밋밋함??

넥슨 브금회사라며.


4. 캐릭터 모델링


- 소워 승. 이건 확실함.


소워 캐릭들에 비빌 수 있는건 클저에서 유리, 미래, 루나 정도일듯.


5. 캐릭터 일러스트 


- 뭐 이것도 소워 승이지. 여기는 코스튬 소개 영상까지 내주더만 ㅋㅋ

다만 클저도 파이나 유리, 미래같은 애들 일러스트는 잘나오는 편.


확실히 아바타는 소워가 이쁜 게 많음.

창백한 밤의 귀족은 ㄹㅇ 넘 이쁘더라.


6. 운영


- 이건 모르겠음. 근데 소워가 더 낫지 않을까?

클저는 자기가 원하는 코튬이 있어도 통돌이라 그래서 전직업 코튬이 나오는 갓챠로 뽑아야하거든.


반면에 소워는 캐시샵에서 패키지로 팔더라.


7. 가장 중요한 재미


- 혹시 클저 안해본 놈 있으면 해봐. 그냥 그 말만 하고 싶네.

브금 빼고 여러모로 소워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이거 하나 때문에 걍 3일 찍먹하고 접음.


소워는 스타일리쉬한 맛이 없어.

그냥 온라인, 씹덕판 스카이림하는 느낌.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데 몬스터를 죽이는 과정 자체에서 별다른 흥미가 안느껴짐.

왤까?


클저같은 경우에는 공중에 떠서 스킬난사하는 재미가 있는데 이 겜은 뭔가 콤보가 다 정해져있다 그래야하나 (실제로 프리셋도 그렇고), 그리고 느릿느릿한 느낌을 줌.


스카이림처럼 싱글플레이가 재밌으면 계속 할텐데 그것도 아닌 듯.


결론은 여러모로 클저보다 나은 모습이 있지만 정작 재미는 클저가 압승이라고 생각함.

같이 시작한 친구도 나랑 늘 게임같이 하는 친구인데 그 친구 의견도 똑같음. (성의있게 만든 게임인데 뭔가 클저보다 재미가 없다고)


만약 던파에서 자기가 재밌는 직업이 레인저, 검신이다.

이러면 나랑 취향이 비슷할 것 같아.


이런 취향이면 진지하게 클저 해보길 바랄게 ㅇㅇ

파이나 유리로.


결론은 소워 접음 ㅂㅂ

접는 마당에 굳이 이런 글 쓰는건 좀 안타까워서임.

재미만 있었으면 ㅅㅂ


그리고 소워만해보고 클저안해본 놈들은 해봐라 ㅇㅇ

물론 ㅄ운영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