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올라가는데 위에서 갑자기 꺄앜! 이러는거 아니겠음?
뭔일 났나 싶어서 막 뛰어서 올라갔더니 옆집여자가 목욕탕 가려다가 구른건지 뒹굴고 있더라고
목욕용품,옷 다 널부러지고
그 상황에서 나랑 그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결정장애 오더라
이걸 부축해서 일으켜줘야하나?
vs
요즘 세상이 어떤데 함부로 터치하노? 그냥 가자
약 10초정도? 몰라 난 당시에 무지 길게 느껴졌다
침묵속에서 그냥 널부러진거 넘어서서 집으로 들어갔음
나중에 동생오길래 이럴땐 보통 여자들 일으켜줘야하냐고 물어보니
나보고 미쳤냐는데??
세상 살기 넘 힘들다..
그 뒤로 가끔 마주쳐도 둘다 본체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