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일단 본인이다 



평타만 쓰는 빌런인 '그 하루'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얘기만 들었지 실제 만나 본적은 없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같이 끝까지 안때려보면 걔도 답답한 나머지 스킬을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누가 이기나 해보자' 


라는 실험정신이 들었다. 


그리하여 약 3일정도 '그 하루' 를 찾아다니며 3페 5판 이라는 평범한 파티 모집글을 올려 미끼를 던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파티 신청한 사람들은 미안했다. 본의 아니게 낚시를 해버렸으니... 



약 3일의 노력 끝에 드디어 만났다.




그와 파티를 하기위해 파티가 구해지지않은 척 연기를 했다. 




앞에서 미끼를 살랑살랑 흔드니 


드디어 물었다!!! 




뭐 여태까지 일을 후회 중 이라고 한다 


이런 친구를 속이는 내 마음도 아팠다. 




계속 유혹했다





그 사이에 실험에 함께 할 동료들도 모집했다. 





과거 얘기를 들어주면서 실험 밑작업을 시작 


얘기를 들어보니 본인도 알긴 아는 것 같다 





모든 실험 준비는 갖춰졌다 ! 


드디어 실험 시작! 




렉 걸리는 척 나도 평타만 때리거나 그냥 가만히 있었다 


다른 동료들도 눈치껏 렉 걸리는 척 하면서 가만히 있었다


근데 평타도 은근 쌔서 피가 좀 생각보다 빨리 닳았다;; 




실험체도 폰렉이 걸리는 듯 하다




스킬 쓰는 걸 유심히 보니까 


평타가 대부분이고 간간히 스킬 섞어 쓰긴 쓴다 


하루 스킬을 잘 몰라서 그런데 


주력기인 윈브는 잘 안쓰는거 같고 


검 쏟아지는 샤워? 같은 스킬이랑 공중기를 주로 썼으며 


심지어 각성기 까지 썼었다 




무난히 1페 클리어 


우리도 최대한 실험체와 비슷하게 딜을 넣었으니 대충 비슷하게 딜을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이대로는 실험 결과가 부족해서 


3페가서 실험을 다시 해보도록 했다. 



렉 때문에 스킵을 못한 설정이다 




3페를 가기 위해 렉이 풀린 척 빡딜을 했다


그치만 내 딜과 동료들 딜이 좀 약해서 그런지 2페 진입이 좀 아슬아슬 했다. 




이렇게 실험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2페에서 30줄 쯤에서 플레마가 멈춰줬다?! 


플레마도 우리의 동료였다. 


플레마의 도움 덕에 실험을 무난히 진행 시킬 수 있었다 




플레마의 도움 덕에 무사히 3페 진입 


그와 동시에 다시 폰렉이 걸리는 설정과 함께 


다시 실험 시작




다들 폰렉 때문에 정신 못차릴때  


실험체의 믿음직한 발언  


그리고 파부도 써주는 착한 실험체다 




하지만... 폰렉 때문에 실험체도 패턴이 안보이기 시작하고 ... 





실험 중간에 동료들의 시간도 체크 



슬슬 나와 동료들의 부활석도 다 쓰기 시작 하는데.....  





갑자기................. 


팅긴 척 계속 누워있었더니 강제로 내보내졌다.... 


나의 불찰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였다..... 이런 기능이 있었을 줄이야 .... 



결국 실험실에서 탈출한 실험체..... 한번 뿐이 기회를 이렇게 놓치다니... 너무 아까웠다......... 


실험 실패였다...... 


그와중에 확성기에선 우리의 실험을 걱정하는 친구도 있었따 




결국 실험실 안에 혼자 남겨진 댕라가 클리어를 했는데 


최종 클리어시간은 35분이 걸렸다고 했다.... 


3페 진입이 3~5분 정도 걸렸고 


3페 50줄 쯤에서 팅겼으니... 만약 안팅기고 더 했다면 1시간 정도 가량 찍었을 것 이다... 


그리고 더는 실험이 불가능 할 것 같아 실험을 종료했다. 


완벽한 실험 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데이터는 획득 했다고 생각한다...




메이즈 실험 결과 


실험체는 평타만 쓰진 않는다. 간간히 스킬과 공중기도 써주고 각성기까지 쓰긴 쓴다 


단, 스킬에 텀이 좀 있을 뿐  


그래도 자신만의 딜을 하긴 하는 것 같다. 


문제는 그게 아무리 클리어시간이 늘어져도 자신만의 딜을 한다 


아예 못 깰 정도는 아니다. 단, 시간이 오래 걸릴 뿐  


파부도 써주는거 보아하니 클리어에 욕심은 있는 것 같다. 


1페,3페  2판 동안 나와 비슷하게 파부를 쓴 것 같았다. 


내가 30개 정도 썻으니 실험체도 그 정도 썼을 것 이다. 


그리고 여태 한 행적들도 보아 


이것이 진심 딜이라면 팔이라던지 손가락이 좀 불편한 친구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불편해도 소워를 사랑하는 마음에 욕을 먹더라도 겜을 한다는 그 의지는 높게 평가 할 것 같다 


하지만... 일부러... 거짓 딜이라면... 


욕을 먹어도 마땅하다 




대화 실험 결과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의외로 착한 구석이 보인다. 


실험이 끝나고 친추 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실험체에게  나도 모르게 죄책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대화에서 실험체의 마음은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진심이라면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고 


가끔 시간 여유있는 소붕이들이 같이 바썬 가줘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난 안간다


거짓이라면... 


ㄹㅇ 싸이코패스다... 




이로서 만족한 결과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궁금증은 해결됬다

 



속인게 좀 미안하긴해서 


선물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