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른손의 흑염룡이 날뛰던 시절이 중2때니까 99년이었는데 그때 이제 인터넷 인프라가 막 깔리기 시작했을때였고,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 같은 온라인 게임이나 스타크래프트가 한참 흥하던 피시방의 태동기였는데 본인은 그당시까지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들이 되게 좋았음

중2~중3때쯤엔 오락실에서 펌프를 주로 많이 했었고, 건반형 리듬게임도 좋아했었는데 그때까진 이지투디제이는 못했고, 초창기 bms 구동 플레이어(믹스웨이버나 rdm)으로 pc에서 주로 했었음

뭐 가만 생각해보면 나름 즐겁긴 했는데 다른 애들하고 성향이 좀 많이 달랐었네

그렇다고 애들하고 평행선 긋고 살진 않았지만 되게 아싸 스타일이었네